창작 뮤지컬 ‘BACK TO 1931 : 시무언 이용도’ 주목

입력 : 2023.09.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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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으로 만나는 조선의 영적 부흥사 이용도 목사

뮤지컬 BACK TO 1931_시무언 이용도 포스터.jpg

 

극단 세븐파이프(Seven Pipe. 대표 배경호)1930년대 초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끌었던 고 이용도 목사의 신앙과 삶을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 ‘BACK TO 1931 : 시무언 이용도102일부터 28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린다. 이용도를 주제로 뮤지컬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BACK TO 1931 : 시무언 이용도는 주인공인 대학생 주아1931년 평양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이용도 목사를 만나며 신앙이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은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기독교 역사 인물을 다루는 뮤지컬은 보통 주인공이 살았던 과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뮤지컬 ‘BACK TO 1931 : 시무언 이용도는 현대인의 눈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흥미로운 구성을 하고 있다.

 

뮤지컬 바보사랑’, ‘라스트 챈스등 비기독교인 대상 뮤지컬을 제작해왔던 세븐파이프의 첫 번째 기독교 창작 뮤지컬이다. ‘바보사랑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윤성과 배우 이다은, 뮤지컬 루쓰에서 나오미 역을 맡았던 배우 엄태리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2030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었다.

 

배 대표는 뮤지컬 ‘BACK TO 1931 : 시무언 이용도1931년 조선교회의 부흥사로 사명을 감당했던 이용도 목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라며 말씀과 기도, 사랑으로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다 33살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친 이용도 목사의 신앙을 소환해 한국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기 위한 뮤지컬 공연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1931년의 이용도 목사 이야기를 통해 신앙과 멀어진 10~20대에게 문화를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고민해야 하는 방향성과 진실한 신앙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 보여주었던 순교자적인 신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용도 목사는?

뮤지컬의 주인공 이용도(1901~1933)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활약했던 독립운동가이자, 감리교 목사로 한반도에서 활약했던 부흥사, 그리고 초기 개신교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한국교회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의 특출한 설교자이기도 하다. 교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부흥사로 초청되었으며, 철저한 청빈과 나눔의 삶을 살았다. 당시 조선교회의 개혁과 재출발을 열렬하게 외쳤으며,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신앙으로 당시 무기력해진 교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른셋의 나이에 주님 품에 안겼다.

 

세븐파이브는?

2015년에 설립된 세븐파이프는 하나님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는 것에 사명을 가진 크리에이티브 팀이다. 문화영역에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모여 하나님의 메시지가 세상에 전해지는 것을 꿈꾸며 달려가고 있다.

 

현재 세븐파이프의 사역은 세 가지로, 2007년 뮤지컬 유아스페셜을 시작으로 바보사랑’, ‘라스트 챈스등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왔다. ‘BACK TO 1931 : 시무언 이용도는 세븐파이프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 창작 뮤지컬이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인 오늘의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편지로 기독교인들이 하루에 한번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게 돕는다. 말씀 큐레이션, 찬양, 그림 묵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매일 오전 8시에 업로드 하고 있다. 현재 7,800명의 인스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인 우유꽉은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로, 복음적인 이야기를 세상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제작하고 있다. 뮤지컬 웹드라마 세자매와 웹드라마 들어주는 남자가 있다.

차진태 기자 35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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