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총신, 위기를 넘어 새로운 회복을 위한 한 해 다짐
2021/09/23 14: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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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표 목사, 교단 첫 여성총회장 도전 석패

가정교회결국 보류, “아직은 시기 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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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개혁 신학의 정통성을 수호하며, 한국교회 강소형 교단의 선두를 지켜가고 있는 예장 합동총신측이 지난 923일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에 위치한 총회신학연구원(총장 이준원 목사)에서 제106(교단회기 제29) 총회를 열고, 위기에 빠진 교회와 사회의 새로운 회복을 이루는 한 회기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 4단계에 따른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코자 각 노회당 5명의 총대들만 참석한 채, 단 시간 내 신 임원 선출 등 긴급안건만 처리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마쳤으며, 회의 중에 물과 간식 등 모든 음식물의 반입이 금지됐다. 지난 총회와 마찬가지로 성찬식도 생략했으며, 식사도 제공치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거룩한 총회라는 동일한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증경총회장 김병근 목사(양문교회)가 다시 한 번 총회장에 선출됐다. 김병근 목사와 오표자 목사(은총교회)가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는 총 투표 수 43표 중 김병근 목사가 22표를 얻어 21표를 획득한 오표자 목사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총회장에 올랐다. 이로써 교단 내부의 기대가 모였던 교단 역사상 첫 여성 총회장 배출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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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총회장 김병근 목사는 지난 20년 간 총회를 위해 일해 왔는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총회 발전을 위해 더욱 전력하겠다. 특히 한국교회 연합운동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반면 오표자 목사는 현장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부총회장 후보 안형원 목사(새생명교회)를 대신해, 후보로 추천되어 총회원 만장일치로, 부총회장에 추대됐다.

 

오 목사는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시대도 흘러갔다. 이제는 우리 총회도 바뀌어서 뒤에서 섬기기만 했던 목사님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그동안 하나님이 어떠한 일을 맡겨도 감당해 왔는데, 앞으로도 하나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총회로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 총회의 제29회 총회 임원은 총회장 김병근 목사 부총회장 오표자 목사 총무 윤영숙 목사 서기 조승욱 목사 부서기 신동호 목사 회계 신옥진 목사 부회계 이경애 목사 회의록서기 조대희 목사 부회의록서기 서만춘 목사 등이다.

 

본격적인 안건 처리에서는 지난 총회에서 발의된 가정교회안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대전노회는 가정교회에 대해 뉴노멀 시대를 대처키 위한 주요한 방편이라고 이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허나 이날 해당안을 연구한 특별연구위원회(위원장 이준원 목사)한국교회 정서와 우리 교단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가정교회를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라 판단된다며 시행을 보류할 것을 건의했고, 총회원들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결국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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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총무 윤영숙 목사의 사회로 서기 안형원 목사의 기도와 회계 신수경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최철호 목사가 복음의 파수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 목사는 위기의 시대에 용감하고, 현명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강조하며, 합동총신이 위기를 이겨내는 일에 앞장설 것을 요청했다. 최 목사는 지금 교회는 다양한 위협을 받고 있다. 허나 우리는 세상이 아닌 하나님만 두려워 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숱한 도전에 용감히 응전해야 한다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귀 기울이며, 새 시대의 새로운 종교개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코로나 위기를 빗대어 우리는 인류 역사의 대 변환점에 서 있다하나님 나라의 파수꾼으로 부르심 받은 우리가 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이준원 목사(총회신학교 총장)가 축사하고, 김병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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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동총신은 최근 포괄적차별금지법과 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강력히 비판하는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합동총신측은 해당 법안들에 대해 동성애와 동성혼을 포장하는 회칠한 무덤’”이라고 규정하며 동성애는 반사회적 반윤리적인 것으로, 인간의 성에 대한 일탈행위, 성적 욕구의 변태적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들이 제정될 경우, 절대다수의 국민은 성적 소수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강제법에 의해 역차별을 받게 될 것이다기업과 학교, 언론, 사회단체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심각한 제재를 받음으로써 개인의 자유가 훼손되고, 종교는 고유한 활동을 억제 당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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