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상범기사
사람을 알지 못하는 데서 오는 비극 ‘리어왕’ 2017/08/11 17:00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그것을 다룬 걸작. 그것도 코미디 터치가 아니라, 비참한 비극으로 완성한 것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
사울과 악령 2017/07/28 14:07
사울은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그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보통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삼상 9:2)외모만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암나귀를 잃고 찾아오라고 했…
브루투스는 로마시민도 배신했다 2017/07/26 16:51
단테는 <신곡> “지옥편”에서 가장 밑바닥에 유다와 브루투스와 카시우스를 배치했는데, 셋은 모두 저들을 믿었던 이를 배신한 자들이라는 것. 셰익스피어는 <주리어스 시저> 3막 2장에서, 시저를…
‘이야고’ 이야기 2017/07/07 16:56
나이 70~80대의 영화 팬이라면, 1952년, 오손 웰스가 감독 주연한 흑백영화 <오셀로>를 기억할 터. 얼마 전 한 TV 방송이 오래 전의 감동을 되새기게 해주어서 고마웠다. 장례행렬로 시작하는 영화 <…
마녀사냥 2017/06/23 16:03
오죽했으면 ‘사냥’에다 비유했을까. 귀족들이 즐기던 사냥이야 길들인 사냥개를 풀어 기껏 토끼나 여우 같은 들짐승을 노리는 것이 고작이었다지만, 16, 17세기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유럽의 엘리트들이 …
솔로몬 왕과 스바의 여왕 2017/06/09 15:38
이스라엘 왕 솔로몬을 위한 스바 여왕의 찬사가 성서에 기독 되어 있다. “임금님께서 이루신 업적과 임금님의 지혜에 관한 소문을, 내가 나의 나라에서 이미 들었지만, 와서 보니, 과연 들은 소문이 모두 사실…
‘모두의 눈’과 세편의 이야기 2017/06/02 15:35
1. 첫째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가 <모두의 눈>이라는 시를 썼다. “아빠의 눈으로 본다면어떤 경치로 보일까. 엄마의 눈으로 드라마를 본다면금방 눈물을 흘릴 테지….” “오빠의 눈으로야구…
기브아 언덕을 적시는 바람 2017/05/19 11:39
예루살렘 북쪽 6㎞, 기브아 언덕에는 짓다만 건물 하나가 오랜 세월 풍우를 견디며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근동의 한 국왕이 별장을 짓고자 했으나 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이란다. 그러나 저…
사이코패스가 터 잡기 좋은 사회 2017/05/02 17:46
일본 잡지 <분게이 순주(文藝春秋)> 3월호에서 읽은 <트럼프는 사이코패스다>라는 글이 재미있었기에, 필자 나가노 노부코(中野信子)라는 뇌과학자를 기억하게 되었는데, 서점에서 그녀가 쓴 <…
스티브 잡스는 사이코패스 2017/04/21 11:27
사이코패스하면 <양들의 침묵>에 등장하는 한니발 렉터박사와 같이, IQ가 높고 냉혹해서 예사로 살인도 저지르는 범죄형으로 알고 있을지 모르나, 현실적으로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어쩌…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2017/04/14 16:07
톨스토이에게 있어 부활은 죽음에 이어지는 생명 순환의 고리가 아니었다. <부활>의 주인공 네프류드가 그랬듯이, 죄를 뉘우치고 사랑으로 헌신하는 삶을 시작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샤일록 재판-'베니스의 상인' 다시 읽기 2017/03/31 17:06
<베니스의 상인>하면, 중 3 학예회 무대에서, 훗날 성우 구민이 될 구교문(본명)이 포샤를 연기하면서, 그 유명한 대사 “살을 베는 것은 좋지만, 피는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되오. 이 증서에는 살 한 …
욕설의 효능 2017/03/30 09:35
욕설을 즐기는 것은 그 효능 때문이라고 말 한다면, 효능을 염두에 두고 욕설을 내뱉기 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툭 쏘아붙이는 것이 욕설의 속성이라며 욕설 효능설을 못마땅해 하는 이도 있을 법하다…
“사형수에게서 그리스도교를 배웠다” 2017/03/24 13:18
정신과 의사이자 소설가인 가가(加賀乙彦,1929-)가 일인칭으로 쓴 글을 본란에 어울리도록 조심스럽게 옮겨보았다. “내가 사형수 쇼타 아키라(正田 昭)와 만난 것은, 구치소의 의무관이었을 즈음이었다. 증권…
“아빠가 자주 잊어버리고 있는 일들” 2017/03/17 14:47
오래전에 한 외국잡지에 실려 있는 글을 오려서 읽던 책 사이에 끼워두었었는데, 최근 우연히 그 쪽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D. Carnegie의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이라는 제목이 붙…
치킨 게임 감상법 2017/02/24 14:30
게임(game)에는 플레이어가 서로 협력하는 게임과 협력하지 않는 것이 있어서, “게임이론”을 논하는 이들은 전자를 “협력게임”, 후자를 “비협력게임”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치킨 게임은 비협력게임의 …
경청과 경청 2017/02/10 16:05
경청(傾聽)은 글자 그대로 ‘귀를 기울여 듣다’라는 뜻. 그러나 엿듣거나 비뚠 자세로 듣는다는 뜻은 아니란다. 경청을 “敬聽”으로 해석하는 이가 있다고 들었다. 하긴 들을 청(聽)자의 오른쪽 부분은 큰 덕…
‘악령들’에 등장하는 스테판 베르호벤스키 교수 2017/02/03 17:23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그 돼지 떼는 비탈을 내리달아 호수에 빠져서 죽었다”(누가복음서 8장 33절).도스토예프스키는 <악령들>에 등장하는 혁명가들에 대해…
10초마다 손뼉을 치는 사나이-저주와 신탁에서 벗어나는 길- 2017/01/24 11:55
심리학자 파울 바츨라비크는 <희망의 심리학>에서 “10초마다 손뼉을 치는 사나이”를 소개한다. 10초마다 손뼉을 치는 사나이에게 왜 그런 짓거리를 하는지를 물었더니, “코끼리를 쫓아버리기 위해서”…
체호프 ‘6호실’이야기 2017/01/13 16:30
안톤 체호프(1860-1904)의 단편소설 <6호실>은 러시아의 한적한 시골에 있는 한 정신병동에서 일어난 이야기. 작가의 다른 단편들이 그렇듯이 줄거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1892년에 발표된 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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