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독시선기사
(경현수)에덴의 덫 2018/10/19 11:58
에덴의 덫 민 영 진 먹어서 안 된다면 먹음직해도 안 되지 만져도 안 된다면보암직해도 안 되지 먹어서 죽는다면탐스럽게 보여도 안 되지 피조물이 사는 에덴 사람 가까이 덫을 놓는 심술 아름다움 살피는여…
(경현수)파문 2018/09/21 14:18
파문 오 정 숙 골고다 언덕에서 흐르던 물과 피 어둠을 밝히는 빛의 시작이었다 그것은 곧 기적이 되어 막힌 담이 헐리고, 길이 열리고죽은 나무에 움이 튼다우물가의 여인은 더 이상 목마르지 않고낙타가 바…
(경현수)흔들리는 꽃들 2018/09/14 15:47
흔들리는 꽃들 김 장 순 등에는 붉은색 흰색 보자기 책가방을 메고학교로 가고 있다, 작은 꽃들이 빨간 손 호호 불며 달리기도 하고도란도란 어깨동무 하며 장난도 치고작은 발길을 한 발짝 한 발짝 옮기고 …
기독교인의 행복론 - 84 2018/09/13 17:26
주님은 성직자나 장로들에게만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자녀 옆에 계신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았는가, 받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바울의 행…
(경현수)이런 사랑이면 좋겠다 2018/09/01 10:39
이런 사랑이면 좋겠다 배 상 호 사랑이 좀 무거웠으면 좋겠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파도가 요동쳐도 움직이지 않는 천 년 요새 같은 사랑이면 좋겠다 사랑이 좀 순수하고 아름다웠으면 좋겠다앞뒤로 …
(경현수)祈願 2018/08/27 11:06
祈願 김 동 명 主여,여기 無花果나무 한구루 아직 한번도 열매를 맺어보지는 못하였아오나그렇다고 찍어 버리시지는 마옵소서새봄을 맞어말은 가지에 물이 오르고잎이 퍼드러지면날새들의 쉬임터는 될만 하오…
(경현수)아침 스냅 한 컷 2018/08/09 16:35
아침 스냅 한 컷 김 지 향 서정마을 아침 추녀 끝에 밤새 매달려 자던 뱁새 몇 마리 도르르 미끄러진다 햇빛을 따먹으려 하늘로 치솟는다 방금하늘은 명주실 한 필을 흘려버렸다온몸이 빛으로 태어난 서정마…
(경현수)의정부행 막차를 타고 2018/07/26 15:22
의정부행 막차를 타고 이 삼 헌 찢어진 의자가 서럽다.덜컹거리는 의정부행마지막 차창 너머로 빗물이 씻긴다.도봉의 푸르름에 취했다지만미아리 고개 넘어 수유리 그리고 50년 밀리다 보니서울에서 멀다 청…
(경현수)별과 고기 2018/07/13 14:12
별과 고기 황 금 찬 밤에 눈을 뜬다그리고 호수에 내려 앉는다물고기들이입을 열고 별을 주워먹는다.너는 신기한 구슬고기배를 뚫고 나와그 자리에 떠 있다.별을 먹은 고기들은영광에 취하여구름을 보고 있다…
( 경현수)갈릴레아 바다 2018/06/30 13:06
갈릴레아 바다 정 지 용나의 가슴은 조그만 <갈릴레아 바다>.때 없이 설레는 波濤는美한 風景을 이룰 수 없도다.예전에 問弟들은잠자시는 主를 깨웠도다.主를 다만 깨움으로그들의 信德은 福되도다.돗…
(경현수)화음 和音 2018/06/21 17:04
화음 和音 송 원 발코니의 미니 정원 봄이다 차가운 벽면에 기대고 서 있는 선인장누구든 다가오면 상처를 입힐 기세로 온 몸에 가시를 세우고 있다 사막에서 그랬을까 시크라멘 토피어리 아이비와 함께모아서…
(경현수)부레옥잠 2018/06/09 12:26
부레옥잠 임 희 자 떠도는 잠 속에 부레옥잠이 피어난다. 자줏빛 꽃대궁 세우고, 밖의 세상을 빨아들이고 있다. 검은빛을 띤 뿌리들, 허리를 비틀며 품어 안은 양수를 출렁거린다. …
(경현수)별은 뜨지 않아도 2018/06/01 16:52
별은 뜨지 않아도 이 용 대 하늘은 잔뜩 흐려 칠흑 같은 산농山農 밤이어도 말씀은 은밀한 걸음으로 와 있다산의 호흡과 강이 읊조리는 노래도 빠짐없이 듣고 있을그분의 임재두 발을 모으고이랑에 귀를 기울인…
(경현수)촛불 2018/05/18 17:13
촛불 이 정 님 키가 낮아진다. 낮아질수록 간절해지는 소망뜨겁게 고이는 촛농 가슴 뜨겁게 밝아오는 빛빛과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 모두 행복해지려고저토록 행복해지려고마음을 정갈하게 씻어 웃음을 만들고 …
(경현수)신분 상승에 대하여 2018/05/11 17:33
신분 상승에 대하여 안 재 찬신촌역 가는 길시끌벅적한 백화점 지하도에서먼벽의 시간일 듯 등 돌려 누워 있는노숙을 쳐다 본다긴 머리가 돈이 되던 그때가 그리움으로 다가선다장의자는 누구나 넘볼 수 없는…
(경현수)카리브 해협에서 2 2018/04/26 17:49
카리브 해협에서 2 이 성 교파아란 마음넓은 마음바다를 한 번 보는 것으로큰 약이 되었다자유주의고 공산주의고이것은 사람의 마음뿐저절로 해가뜨고 지고꽃이 피고 지는 순리가더 아름다웠다카리브해가 꽃피…
(경현수)새벽기도 2018/04/11 14:54
새벽기도 신 현 순동이 트려나, 미명의 첫 새벽도심은 오래도록 거무스레 웅크리고 있다건물과 건물들 사이를 잰걸음으로계단을 오른다어둠을 밀어내며 여자는 손수건을 찾는다한 장은 나의 것한 장은 너의 것…
(경현수)눈물 2018/03/22 17:33
눈물 김 지 호씨도 없는데싹도 없는데어디서 생겼을까톡, 토독잘 익은 수水과果통회痛悔의 거름 주고긍휼矜恤의 햇살 받아하늘로 올린 마음투명하게 손질한열매내려 주실 때 마다차오르는 고요한 평화.눈물은 …
(경현수)아버지의 등 지게 2018/03/08 14:53
아버지의 등 지게 오 청무겁기만 한옹이진 삶의 등 지게가주렁주렁 매달려 있다고름과 상처로 얼룩진 훈장 달고그늘진 곳에서 빛을 찾는다높은 산이 가로막혀질수록 무거운 등 지게겨우 넘고 나면 또 가로막는…
(경현수)사랑의 힘 2018/02/23 15:51
사랑의 힘 김 종 희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시간이비록 잠깐이지만어둠을 몰아내고 평안을 누리며빛으로 사는 동안서로를 비추어 위로하고어두운 길을 밝히던 그 환한 빛은아름다운 환을 이루며 지상을 떠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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