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2015/11/28 13: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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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제일교회서 학술심포지엄 및 성서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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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서공회는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24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기념 예배를 드리고,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또한 성서전시회를 열었다.

기념 예배는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이정익 목사의 인도로 열려 부이장인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가 ‘아름답도다, 복음 반포 120년!’(사 52:7~10)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손 목사는 “성경은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 그리고 평온의 하나님을 가장 잘 전해주는 말씀이며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우리들이 다시 말씀을 전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이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삶, 이것을 연구하고 번역하고 전 세계에 반포하는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발걸음, 이것이 가장 복된 하나님의 은총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성서공회 창립 초기부터 도움을 주었던 성서공회로 스코틀랜드성서공회의 일레인 던컨 총무가, 대한성서공회가 도움을 준 성서공회로 탄자니아성서공회 므쿵가 므팅겔레 총무가, 또 이웃 성서공회로 일본성서공회 마코토 와타베 총무가 축사를 하였다.

스코틀랜드성서공회 총무는 축사 후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컵을, 탄자니아성서공회 총무는 축하패와 함께 대한성서공회 이만영 이사에게 탄자니아에 성경을 지원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일본성서공회 총무는 기념 액자를 전달하였다.



초기 희귀본 한글성서 전시

학술 심포지엄은 이만열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한글 성경 번역과 보급의 역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동현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는 ‘한국 교회에서 개역 성경이 갖는 의의-개역 성경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옥성득 UCLA 교수는 ‘대한성서공회 120주년 회고와 전망-해방 이후 역사(1945~2002년)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서 한국 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토대가 되어 온 개역 성경과 성경의 번역 및 보급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었다.

<한글 성서 전시회>에서는 총 73종의 한글 성경들이 전시되었다. 이번 성서전시회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성서사업을 도왔던 스코틀랜드성서공회, 영국성서공회, 미국성서공회, 호주성서공회 등의 성서공회들이 보관해 오다가 대한성서공회로 기증해 준 초기 희귀본 한글 성서들이 전시되었다. 최초의 우리말 단편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1882년)와, 이수정역 현토본 성서들(新約聖書 馬太傳[1884년] 등) 및 <신약마가젼복음셔언??>(1885년), 이수정역의 수정본인 <마가의젼???복음셔언??>(1887년), 최초의 우리말 신약성서인 <예수셩교젼셔>(1887년)와 초기 단편들, 최초의 국내 공인역 <신약젼셔>(1900년)와 최초의 우리말 완역 <셩경젼셔>(1911년), 그리고 <셩경 개역>(1938년) 등이었다.

이번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 예배와 학술 심포지엄, 성서전시회를 통하여 성경 번역과 출판, 보급의 배경과 동기, 역사적 과정과 현재 상황, 그리고 이러한 사역을 통한 세계의 성서 운동에 대한 기여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지난 120년 동안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국내에 보급된 성경과 신약은 1억 1천여만 부가 넘는다(성경 4천여만 부, 신약 7천여만 부). 특히 현재 한국 교회가 예배용 성경으로 읽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보급 부수는 1998년 발행된 이후, 국내 출판사들의 해설성경 보급 부수까지 합하면 1천 8백 7십여만 부에 이른다. 또한 1973년부터 세계 성서공회들의 성경을 제작해서 보급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1억 6천만 부의 외국어 성서를 보급하였다.



‘새한글 성경전서’<가칭> 번역, 약 20% 진행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가 오는 2020년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창 번역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새한글 성경전서’<가칭>가 약 20%의 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공회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제12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새한글 성경전서’의 번역이 지난 2012년 12월 시작된 이래, 현재 기초 번역이 97% 진행됐고, 34%의 번역 검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성서공회가 ‘새한글 성경전서’의 출간을 위해 계획한 총 10단계의 프로젝트 중 약 2단계에 속한 것으로, 아직까지는 초반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서공회측은 “약 40여명의 번역 전문가가 참여해 수십번의 검토를 반복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해 작업에 임하는 만큼 재빠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한국교회 전체가 사용할 성경을 번역하는 만큼 결코 서두르지 않고, 만족할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서공회의 금년 국내 성서보급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총 568,554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8,754부(1.6%) 늘어난 것으로 이에 대해 권의현 사장은 “‘21세기 찬송가’ 출판 관련 소송과 사용 중지 결의에 따른 영향 등으로 국내 성서 보급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중에도 성서 본문의 편집 형태를 다양하게 출판하여 보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성서보급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재정 악화로 성서 제작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환율 변동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금년 한 해동안 121개 나라에 205개 언어로 총 6,071,717부의 성서를 보급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금년에도 21개 성경 조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카메룬(캅시키어, 무스굼어 성경), 에티오피아(말레어 성경, 아르시-발레 오로모어 신약성서), 르완다(킨야르완다어 청소년용 성경) 등 많은 국가 성서공회의 성경 출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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