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 북핵의 위협,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 반대, 정부와 야당의 대립, 좌파정치인들의 선동, 사법권의 부패, 부도덕한 재벌들의 탈법 등이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국민들이 어디에도 믿고 마음둘 곳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의지할 곳은 우리사회의 주류 종교여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사회는 그들 종교마저 세속적 욕심에 이끌려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기독교는 처음 사랑을 잃어도 너무 많이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민들이 믿을 곳은 교회밖에 없다. 교회가 바로 서서 안보불안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하고 단결시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달아온 기독교가 당장 달라져야 한다. 각 교파는 교단분열을 청산하고 하나로 통일하고, 화해와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북핵위협에 놀아난 좌파 정치권의 득세로 공산화의 길로 갈 수도 있다.
이번에 예장통합측이 보인 ‘화해’의 사면선언은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한국교회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통합측 제100회 총회로 시작된 이 화해운동이 모든 교단에서 일어나고, 한국기독교 전체의 운동으로 퍼져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도 교회를 신뢰하게 되고, 안보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런데 통합측 원로들인 증경총회장들이 찬물을 끼얹었다.
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사회나 그 사회적 가치관은 그 사회의 주류 종교에서 나온다. 아무리 숫적으로 많은 신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 종교가 세속주의에 빠져 사회적 가치관을 상실하면 그 사회의 주류종교가 될 수 없다. 결국 자연히 도태되고 만다. 성경은 이런 경우를 두고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쓸데 없어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말한다.
지금이 한국교회가 불안한 우리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때이다. 분열과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화해와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관의 주체가 될 때이다. 한국에 하나님이 교회를 이렇게 많이 허락하신 것은 바로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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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관과 주류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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