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14-4.jpg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웨신측 제101회 총회가 지난 9월 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수개월 전 급작스러운 분열을 맞은 웨신 총회는 총회장 정일량 목사의 유임을 결정하며, 총회 안정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웨신총회의 갈등은 지난 6월 ‘100회기 교역자 여름수련회’에서 총무를 직위 해임하고, 현 임원회를 해체하며, 총회 수습을 위한 특별위원 5인을 임명한다는 정일량 총회장의 선언으로 표면화됐다.
총회는 이후 수 차례의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임원을 보선하고 총회 사무실을 총회장 교회 주소로 이전했으며, 한기총에 새로운 직인을 등록하는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규칙개정안이 상정돼 ‘총무’를 임원에서 제외하고 행정을 관장하는 ‘직원’으로 직위를 강등했다. 또 총무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고 1회에 한해서만 연임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공천위원회에서도 총무가 빠지고 서기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 웨신총회에서의 ‘총무’는 단순 행정직에 불과한 직책으로 변경됐다.
총회측은 “전 총무가 8년간 장기 재임하면서 권한이 과도하게 확대됐고, 총회를 좌우할 정도의 권력이 집중돼 월권을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며 “총무의 권력화를 방지하고 민주적인 총회 운영을 위해 규칙개정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50년 전통의 웨신총회가 분열을 맞았다. 어느쪽도 ‘웨신’이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총회장이 있는 곳에 정통성이 있다는 법원 판례가 있다. 이제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총회장 정일량 목사 △부총회장 김춘택 허성인 전복수 목사 △총무 김춘택 목사 △서기 이종갑 목사 △부서기 김시립 목사 △회의록서기 서기원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숙 목사 △회계 염희정 목사 △부회계 고준배 목사 등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장웨신, 분열 이후 총회 안정 도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