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4대 사명은 예배, 전도, 교육, 봉사이다. 교회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도의 교제를 갖는다. 성도들은 여기에서 세상을 이길 영적 힘을 얻게 된다. 그 다음은 전도이다. 예배를 통해 얻은 영적 능력으로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구령(救靈)은 이 땅의 교회가 받은 사명 중 인간을 향한 가장 숭고한 일이다. 그 다음은 교육이다.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하여 참된 주님의 제자를 길러내는 일이다. 교육 없이는 미래교회를 세워갈 수 없다. 그 다음은 봉사이다. 먼저는 교회 안에서 서로를 봉사하고, 그리고 세상을 섬기는 일이다. 주님은 세상을 섬기러 오셨다. 교회는 이 4대 사명을 마지막 때까지 충실히 지켜가야 한다.
그런데 현대교회는 이 4대 사명에서 그 우선 순위의 강조점이 전도되고 있는 경우를 본다. 교회는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예배를 등한시하고 교육과 봉사에만 힘을 쏟는 것은 교회의 사명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이다.
한국교회가 세상을 향해 섬김과 나눔을 강조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우선 예배와 전도에 힘써야 한다. 봉사는 예배와 전도에서 얻은 열매이다. 그런데 기독교 사회복지 단체들이 개막식을 왜 주일날 개막식을 가져야 했는지 알 수 없다. 주일은 성수주일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예배일이다.
현대교회가 세속화 되고 있다는 증거 중의 하나가 주일예배를 가볍게 여긴다는 것이다. 예배를 1부, 2부, 3부로 나누고 그 시간에 맞추어 교회에 나와 ‘하나님 안녕하세요’ 인사하듯이 예배에 참여하고서는 등산이니, 낚시니, 모임이니 하며 자기 볼일을 본다. 그래도 주일은 빼먹지 않았으니 마치 이래도 되는 것처럼 여긴다. 목회자들도 현대사회가 그렇다며 세태를 탓할 뿐, 그래도 예배에 참여해 교회에 몇푼의 헌금이라도 하고 간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엄격히 말하면 교회는 사회봉사 기관이 아니다. 사회봉사는 정부와 전문봉사기관의 몫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예배와 전도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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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명, 예배와 전도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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