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한국교회가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받아 대립과 분열로 혼란한 국가와 국민들의 치유와 안녕을 염원했다.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3.1절 특별 메시지를 통해 “3.1 운동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항거하며 민족의 자유와 독립, 평화를 위한 비폭력 저항 운동이었다”면서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근대사를 이끌어온 한국교회가 다가올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민족의 등불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왔던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신앙 전통을 계승하며,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충만의 은혜를 전파해 나갈 것”과 “극심한 대립으로 분열되어 있는 대한민국을 치유하고, 세대, 지역, 이념, 계층 간의 갈등을 봉합하여 화합과 협력의 길로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일본의 끊임없는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성노예)에 대한 침묵은 한일간 협력에 가장 저해되는 요소이다”면서 “일본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과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복음의 진리로 인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 모든 나라에 항구적 평화와 자유가 도래하기를 소망하며, 억압과 압제로 고통 받는 자들을 위로하고 해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면서 “회개, 기도, 성령 운동을 통해 영적지도력을 회복하고, 나눔과 섬김 사역에 앞장설 것이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도 3.1절 메시지에서 “하나님이 당부한 복음의 열정을 회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교연은 먼저 지난 3.1절 만세운동에 대해 “우리의 선열들이 흑암을 깨치고 일어나 정의와 평화, 자유를 세계만방에 외침으로써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사건이다”면서 “그날 기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된 민족 대표 33인이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전 세계 만방에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연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중단과, 강제징병 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특히 반인륜적이고 추악한 범죄의 피해 당사자인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에 대한 백배 사죄와 합당한 법적 배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교연은 “우리 모두는 믿음의 선열들이 과거 민족과 사회를 이끄는 정신적 등불이 되었던 것처럼 3.1운동에 새겨진 애국애족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민족과 사회의 분열을 치유하는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평화통일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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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인륜적 범죄에 진정성 있는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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