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교회에 할 말이 있으면 교계언론을 이용하라
2017/06/02 15: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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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교계언론을 두고, 세속언론을 통해 교회 문제를 세상에 까발리나? 그 기사를 보는 사람들의 5분의 4는 한국교회가 애쓰 전도해야 할 비기독교인들이다. 그들이 교회에 대한 선지식 없이 교회를 비판하는 지식인들의 글만을 보고 교회에 대한 선입견을 어떻게 갖겠는가. 교회 내의 지식인들이 교회 문제를 비판하려면 교계언론을 통해 교인들을 각성시키는 것이 옳은 일 아닌가?
고신대 석좌교수 손봉호 교수는 명망있는 사회교육학자요, 기독교윤리학자로 존경을 받는 인사이다. 그런데 그가 지난 18일 세속 상업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교회를 예수가 아니라, 돈을 섬기는 교회로 오해하겠끔 비판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일부러 그의 말을 받아 “한국교회는 예수를 섬기나, 아니면 돈을 섬기나”라는 자극적 제목을 달고 있다.
인터뷰의 내용은 종교개혁과 관련하여 돈을 따르는 한국교회의 ‘번영신학’을 비판하는 것으로 상당한 공감이 있다.
그는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돈’이다. 교회가 돈을 너무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도 아니다. 그렇치만 상당수 교회가 그렇다. 성경은 돈애 대한 유혹을 경고하고 있다. 루터의 종교개혁, 그 직접적인 원인이 뭔가. 결국 돈이었다.”(지금 한국교회는) “무엇을 섬기고 있겠나. 기독교 역사를 보라. 예배당이 커지고, 교인수가 늘어날 때면 어김없이 돈을 중요하게 여겼다. 지금 한국교회가 그렇다.” “지금은 교회에 돈도 생기고, 명예도 생기고, 권력도 생겼다. 이제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도 교회에 들어온다. 교회 가면 돈도 생기고, 명예도 생기고, 권력도 생긴다고 하니까. 교회 역시 사람을 모으기 위해 그러한 방식을 쓰고 있다”고 했다.
말마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 목회자의 약 50%는 매월 생활비를 150만원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사정은 말하지 않고, 몇 안되는 특별한 교회의 돈 문제를 세속언론을 통해 비판해 전도의 문을 막으려 하나.
세속언론을 이용해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손 교수뿐 아니라, 소위 개혁적 인사로 자처하는 교회 내의 지성인들이 더러 있다. 그들은 기자회견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를 비판하는 무슨 성명서도 교계언론을 외면하고 돈이 훨씬 많이 드는 세속 상업언론을 이용한다. 다른 말로 하면 제 잘난체 과시하는 것이다.
이들이 세속언론을 통해  제 잘난체 과시하는 동안, 세상 사람들은 한국교회는 타락한 교회로 인식해 교회를 멀리한다. 심지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가진 남편은 아내에게 교회 다니지 말라며 이들의 글을 들이민다. 세계교회에서 한국교회만큼 많은 교계언론을 가진 교회는 없다. 교회에 할말이 있으면 교인들을 상대로 하는 교계언론을 이용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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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명 님ㅣ2017.06.07 15:54: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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