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유명 목회자들이 성경을 쉽게 풀이한 수많은 강해서를 내고 있는데, 이 중 유독 기피하는 성경이 있으니 바로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구약의 아가서다. 종말로 재림을 다룬 요한계시록은 자칫 해석에 따라 수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아가서는 접근 자체가 굉장히 애매한 면이 있다.
특히 수년 전 아가서를 다룬 한 책이 교계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며, 한기총으로부터 불온서적으로까지 규정되자, 아가서에 대한 공개적인 관심은 더욱 줄어들었다.
이런 와중에 아가서가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그 뒤에 궁극적으로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절절이 녹아있다는 설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령의바람선교단 대표 윤석호 목사는 최근 아가서 강해서 ‘왕의 신부’를 통해 아가서에 대한 놀라운 비밀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윤 목사는 아가서에 대해 “가장 많이 오해 받고, 천대받은 책이지만, 진정 숨겨진 보물이다”면서 “술람미 여인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나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를 즐기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빛나는 메시지를 경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고 있는 책 가운데서 아가서만큼 예수님에 관한 나의 사고를 철저히 바꾸어 놓은 책은 없었다”면서 “솔로몬이 지은 1005곡(왕상 4:32) 중 그 동안 가장 오해 받고 소홀하게 여겨졌던 작은 책이었으나 이제 성령님께서는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신부의 인을 받는 세대를 일으키기 위하여 아가서를 풀어내신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이 책의 제목인 ‘왕의 신부’ 그대로, 아가서의 내용이 예수님의 신부된 우리의 여정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여정은 너무도 즐겁고, 기쁘며, 감격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연인, 예수님의 신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기뻐 춤추며 일하는 존재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연인의 정체성, 신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후 그 정체성에 따라 일하기를 원하신다”며 “우리는 먼저 신부가 되어야 하며, 그런 다음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가서를 통한 기도는 우리의 삶 속에서 엄청난 동기부여와 능력으로 나타난다. 그분이 누구이며 그분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붙잡게 되면 삶과 사역 그리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관계도 혁명적으로 변화될 것이다”면서 “우리의 사랑하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엄과 아름다움, 감미로운 애정, 깜짝 놀랄 만한 신비와 광채를 만나게 되면 우리의 삶은 변화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