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과 한국교회-홍 성 표 목사
2017/07/07 15: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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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이후의 세계 지배와 권력지형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소위 시장경제체제의 자본주의와 기획경제의 공산주의 진영의 소련중심이었다. 이러한 미소의 세계 강대국의 남북한의 군사점령은 신탁통치라는 명분으로 한반도를 중심의 자기들의 국가 이익을 꾀하는 형식으로 분할 통치되었다.
북은 소련의 감시 하에 조선인민주의 공화국이 남은 해방 3년과 미군정통치의 간섭과 계획 하에 맥아더 사령부의 지지와 후원을 얻어 같은 해방운동과 광복을 지향하던 좌익은 철저히 탄압되고 소위 이승만의 독점을 통한 대한민국의 반쪽 국가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김구를 필두로 한 김규식 등의 필사적인 통일국가는 끝내 무산되고 여운형을 남북, 좌우를 아우르는 남 중도 통일정부 지향의 세력들마저 좌익으로 철저하게 탄압되어 결국은 좌익세력들은 북으로 통합되거나 철저히 괴멸되어 갔다.
식민지의 결과는 다시금 민족분열이 되어 민족을 수천 수만 갈래로 찢어놓고 갈라놓았다. 통일된 조국을 그리워하며 만주로 중앙아시아로 세계 곳곳에 흩어져 간 한 많은 기다림은 다시금 더 깊은 한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일제의 통치가 좌우 이념을 낳았고 결국은 분열의 깊은 고랑을 만들어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실질적 참전 16개국, 후방지원 37개국, 합하여 53개국이 참전한 한국세계전쟁은 발발하고야 말았다. 전쟁의 시작 이유를 남침이다 북침이다, 혹은 미국 에치슨라인의 유도설이다. 혹은 국제적 요인이다. 남북한 내부 요인이다 등 수많은 가설들과 유추설이 있지만 그것은 차치하고라도 분명한 것은 미소의 개입은 분명하고, 후반에 중국의 참전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 것은 확실하다.
광복 이후의 해방공간에서의 분열상과 지도력의 부재, 지도력의 파괴공작 등이 불행의 영구화를 만든 것임에는 틀림없다. 일제치하에서의 개신교 교회세력들은 일제의 국가적, 공적 폭력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소위 순수복음과 개인구원의 성령운동에 치중했다. 물론 3.1운동처럼 교회가 중심이 되어 민족의 독립운동을 한 것은 역사에 길이 기억될 일이다. 그 외에도 북간도와 명동촌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항일독립운동세력의 활동들은 재조명 되어야할 일이다. 이 곳 명동촌은 지금의 한신과 기장의 뿌리가 싹 튼 곳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세계 전쟁의 와중에서 교회는 나누어지기도 하고( 1953년 기장과 예장의 분열) 성서의 해석과 이해보다는 무지와 교권의 싸움이 중심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복음의 진면목을 주장하기 보다는 서로의 자리다툼과 이해관계가 그 중심에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이기주의와 탐욕이 그 어디에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존재보다는 소유’에 기울어지기 십상이다. 동족끼리의 전쟁은 처참 바로 그것이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전쟁처럼 비참한 것은 없다. 전쟁은 인간들의 탐욕과 욕망이 나은 최고의 악이다.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전쟁이 씨앗이다. 거기에 강대국들의 패권과 야욕이 전쟁을 부추기기도 하고 확대 심화시키기도 한다.
400만에 가까운 살육과 수백만의 전쟁고아와 전쟁미망인 천만의 이산가족을 낳았을 뿐 아니라 가정의 해체와 기아, 굶주림,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 한스러운 이별과 마르지 않는 눈물과 그리움, 기다리고 기다려도 끝이 없는 기다림 등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과 비통함, 비참이 지금도 역사와 민족을 휘감고 있다. 동족끼리 서로가 서로의 가슴에 총을 쏘아대고 목숨을 앗아간다. 이념 등의 문제로 한 형제자매가 가족이 갈라서서 목숨을 빼앗아 간다. 이와중에서도 전쟁구호물자를 독점한 교회 세력들은 그 독점물들을 통하여 교세를 확장하는데 여념이 없고 5.16 이후에는 반공주의 중심세력의 종주가 된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직도 자기 성장을 위한 세력 싸움의 수렁에서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하는가? 진정한 평화를 위한 실천적 기도를 해야 하는가? 문재인 정부의 한미정상회담은 자주적 통일외교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교회는 한 맘, 한 뜻으로 전심전력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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