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교계 및 시민단체 초청 동성애대책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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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퀴어축제로 인해 한국교회가 국민들을 상대로 동성애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가운데, 지난 10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 산하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윤보환 감독)가 동성애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진보 단체로 분류되는 기감이 보수권 위주로 펼쳐지는 동성애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책위원장 윤보환 감독은 “동성애는 결국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이 쾌락과 욕심에 빠져들어 저지른 죄다. 이들을 바른 가치로 가르치고, 생육하고 번성하는 주의 자녀로 회복시켜야 한다”며 “감리회는 우리보다 앞서 동성애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합하며 이 일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계 각 단체에서 대거 참석해 발언을 이어갔다. 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하다니엘 목사, 백석총회 이슬람·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정만 목사, 한국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 홀리라이프 이요나 목사,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최충하 목사와 동대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하다니엘 목사는 동성애 반대운동을 전개함에 있어 ‘反(반)동성애’와 ‘脫(탈)동성애’가 함께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하 목사는 “동성애 반대운동이 동성애자들과 기독교 진영의 싸움 구도로 비춰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기독교계가 동성애자들을 계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성애로 인해 고통 받은 피해자, 동성애의 굴레에서 벗어난 탈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등 동성애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는 전략을 고민해 볼 때다”고 제안했다.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 반대를 위한 조직적인 대응은 기관·단체·교단이, 동성애자를 구원하고 탈동성애 시키는 사역은 교회가 맡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홀리라이프에서 대면상담한 크리스천 동성애자가 2000명에 달한다. 이들 중 38%가 모태신앙이며, 17%가 사역자 가정의 자녀들이다. 또 이들 중 1년에 2~3명이 예수님을 믿어도 동성애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며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 목사는 “교회의 본질 속에서 동성애자들을 구원하고 기독교 안에 동성애를 벗지 못한 게이크리스천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넓게 열어야 한다”며 “감리회가 이 일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기독교계가 연합해서 대응해나가면서 복음의 본질을 잊지 않고, 동성애자들을 구원시키는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용희 교수는 다음세대들을 위해 바른교육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근래 들어 마치 동성애가 합법화된 것처럼 가르치는 공교육 교사들이 있다. 교회에서만큼은 바른 가치를 가르쳐야 하지 않겠냐”면서 “교회학교 공과 52주 가운데 한 주는 올바른 성윤리와 차별금지법의 실체에 대해 알려주고, 각 교단 신학교육 역시 올바르게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모든 교단과 기독교단체들과 연대하여 영적전쟁 수행할 것 △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복음으로 구원 받는 탈동성애를 기본방향으로 정책 수립 △퀴어축제 반대·저지하며 기독교 정치세력과 연대할 것 △동성애를 지지하는 UN과 세계 기관에 대해 복음적인 국제기독교와의 동맹으로 공동대처 △다음세대 동성애 예방교육 △감리교 3개 신학대학에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진리’를 필수학점으로 교육 △군동성애 심각성 홍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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