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백석 목회자들, ‘백석’ 회귀 주장
2017/08/11 13: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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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통합파 총대권 주지 말아야”… 내분 조짐
구 백석 목회자들이 ‘대신’이라는 이름으로 버리고 다시 ‘백석’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장 대신(총회장 이종승 목사) 내 속한 몇몇 목회자들은 ‘백석 기도준비위원회’라는 모임을 지난 7월 27일 평택은실교회(담임 홍태희 목사)에서 갖고 이같은 행동을 구체화 했다.
이들은 초청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의원칙에 의해 합의한 대로 통합이 이뤄졌다기보다는 불편한 방법이 동원되어 졸지에 교단명칭을 잃고 2년이란 세월을 통합이 아닌 갈등 속에 지내왔다”면서 “그동안 잘못 사용되어 온 총회명칭은 지금이라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적인 상식이나 관례로 살펴보더라도 6천여 교회 교단과 1천여 교회 교단이 합하면서 1천여 교회 교단명칭을 사용한다는 것은 아무리 억지를 부린다 해도 지나친 것이며, 만약 합의사항이라고 한다면 그 합의 내용 중에 공개되지 않은 내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대신이라는 명칭이 수호측에 있음을 주장키도 했다. 이들은 “대신총회 수호측이 백석총회와 통합한 대신통합측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법원은 백석과 통합을 결의한 대신 제50회 총회가 무효라는 판결을 함으로써 통합은 무효가 되었고 대신 명칭의 정통성은 수호측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법원의 판결을 따를 수 없다는 대신통합측의 입장은 양 교단의 원만한 통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이날 모임은 백석측 증경총회장 손양도 목사와 홍태희 목사, 서상기 목사, 최현기 목사를 비롯해 헌법위원장 이창신 목사, 이대위원장 김정만 목사, 백석부흥사회 회장 김진연 목사 등 주요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어 무게를 더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을 뿐 아니라, 구 대신측에 총대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다소 파격적인 발언도 펼쳤다.
특히 서상기 목사는 “통합총회가 무효가 됐으니 이번 9월 총회에서 대신측 사람들을 총대로 받을 수 없다. 유충국 부총회장 대신 이주훈 부총회장이 총회장을 해야 한다. 이것이 내 소신이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목회자는 “법원 판결로 대신통합파는 총대권이 없어졌다. 비대위를 구성한 뒤 백석교단의 노회들이 단합해 9월 총회는 백석총회로 열되, 대신통합파에서 온 사람들의 출입을 막으면 된다. 그들은 총대 자격이 없다”는 강력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홍태희 목사를 위원장에 추대하면서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환원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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