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장로교육원·장로회와 남선교회 증경회장 등 여러 단체참석 친교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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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준 장로(예장통합 신양교회 원로, 80세)는 매일 아침 산책을 하고, 각종단체의 회의 참석과 친교의 만남으로 분주하다며 “나는 은퇴하였어도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한다. 건강의 비결은 걷기와 맨손체조를 하는 것이 전부이며, 근심걱정으로 고민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건강하고 정정한 모습으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서울시내 여러 모임을 위해 나들이를 하고 있다.
정 장로는 1984년 신양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고, 그동안 많은 일을 해온 경력과 역사가 말해 주듯이 여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밖으로의 외출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교단에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을 비롯하여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평북노회 노회장 등 주요 단체장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전국장로회 총무 시절 전권을 위임받아 한국장로교육원 설립을 주도하여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고, 현재에도 행정부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안구기증협회 부회장과 이사장을 10여년씩 맡았었고, 농아선교위원회 이사장을 수십 년간 맡아 이 단체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정 장로의 이러한 경력은 지금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월 또는 수시로 모임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통합측의 이북 4개 노회 노회장단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도 전국남선교회 증경회장단, 전국장로회연합회 증경회장단 총무를 맡고 있다.
정 장로는 시무장로 시절 교단총회 총대로 29년간 참석했으며, 총회 평신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형태 목사가 총회장이었던 제69회 총회 때에는 ‘이북노회 폐지안건’이 헌의 된 일이 있다. 이 때에 정 장로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논리적인 반론을 제기하여 그 안을 폐기시킴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기도 했다. 또한 정 장로는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영제 장로가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일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한영제 장로를 앞세워 교단의 여러 단체의 경력을 거쳐 장로총회장에 이르기까지 10여년의 기간 동안 인격적인 인물발굴의 노력 결과는 정 장로의 공헌이 컸다고 한다.
정 장로는 행정력과 기획력이 뛰어나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사무총장과 통합측 교단의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를 여러 차례 역임했고, 지금도 원로로서 단체의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하고 조언도 한다.
정 장로는 그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사역해오면서 많은 인간관계를 가져왔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지도자를 한영제 장로, 계준혁 장로, 김건철 장로, 정연택 장로를 존경한다면서 “이 분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일했던 것은 잊을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이 된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가 정 장로를 앞세워 함께 일하기를 원했던 인물들이다. 정 장로의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노력과 신앙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한편 정 장로는 삼마준바이오주식회사를 경영하면서도 가정과 교회에 성실한 신앙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길을 강건하게 인도해 주셨다고 말한다.
정 장로는 한국교회 연합사역의 올바른 길에 대해 “오직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평신도가 하나 되어야 하고, 교회와 교단이 하나가 돼야 나라도 통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라며, 지금은 연합단체들이 같은 깃발아래 ‘한 목소리’를 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한다. 기도하고 시작했던 이 나라가 어렵게 된 것도 한국 기독교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한다.
정 장로는 공명복 권사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장남은 정 장로의 사업을 이어받아 일하고 있고, 차남은 독일에서 음악가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출가한 자녀들도 사회활동에 잘 적응하면서 신앙인으로 아름답게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한다고 했다. 정 장로가 마음에 새겨두고 암송하는 성구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늘 즐겨 부르는 찬송은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이며, 매일 아침마다 묵상하고 기도하는 생활에서 항상 위로와 평안을 가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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