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가져야 할 바른 자세
2017/10/27 15: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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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로마 제국의 박해를 견딘 기독교는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자유를 얻었다. 그로부터 80여년이 지난 392년에는 로마의 국교가 되었다. 박해 받던 종교가 불과 100여년 만에 국교로 변신한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로마 제국의 국교는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득만 끼친 것이 아니다. 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
황제의 종교가 된 기독교는 수 차에 걸친 에큐메니칼 공의회를 통해 교리적 통일을 가져와 확고한 신학적 기반을 닦을 수 있었고, 수많은 민족에게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독교에는 다양한 민족의 고유한 종교적 관습이 습합되기 시작했다. 페르시아의 태양신 미트라 숭배나 로마의 여신 비너스 숭배사상도 이때 교회 안에 들어왔다. 가톨릭교회 안에 앉아 있는 태양상이나 마리아 숭배는 이교문화에서 온 대표적인 것들이다.
그리하여 역사적 기독교는 성경해석에서부터 교리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왜곡을 가져왔다. 중세 기독교는 ‘보편적’이라는 미명하에 그것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가려 한 것이다. 그 이유는 교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교권주의를 확립하고 유지하고자 하는데 있었다. 그러나 중세교회의 그 계획은 결국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로인해 교회는 몇 갈래로 갈라졌다. 먼저는 로마 교구와 콘스탄티노플 교구 간에 감정싸움으로 1054년 그리스 정교회가 갈라지고, 1517년 종교개혁으로 프로테스탄트(개혁교회)가 갈라졌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둘이 있을 수는 없다.
그러면 우리는 로마 가톨릭교회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저들은 자신들만이 사도적 전통을 가진 ‘정통’ 교회이고, 개혁교회는 전통과 정통에서 이탈한 이단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저들이야 말로 교회 안에 수많은 이교문화와 이단적 요소를 안고 있고, 성경적 기독교라고 보기 어려운데, 오히려 저들은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개혁교회를 향해 ‘종교적 친목단체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따라서 오늘날 개혁교회는 역사적 기독교의 타락을 문제 삼기보다 우리가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올바로 믿고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기독교인의 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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