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장로
2017/11/03 16: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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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같이 건강하게 살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 돕고 싶어”
오전에 각종모임 참석, 오후엔 몸 불편한 아내 돌보며 집안일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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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장로(84세, 기감 성광교회 원로)는 몸이 불편한 아내를 방문요양사가 돌보는 오전시간에 주로 외부 모임과 활동을 하고 있다. 오후시간에는 아내의 병 간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강지처(糟糠之妻)란 말이 있는데, 병고로 어려운 아내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매주 목요일 7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모이는 구국조찬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그 외에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등 전 회장과 임원들의 모임 등에 참석한다. 이 장로가 노년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서 세 번 정도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면서도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열정이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 비결인지도 모른다.
이 장로는 감리교신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나 목회자의 길을 가지 않고 평범하게 교회를 섬기면서 35세에 일찍 장로로 임직을 받았다. 본 교회에서는 교회학교 교사를 50여년 간 맡아 헌신했으며, 재정위원장을 비롯하여 여러 부서를 밑아 봉사하였고 특히 건축위원장으로서 교회당 건축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감리교단에서는 전국남선교회 부회장, 중부연회 남선교회 회장, 교회학교연합회 초대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등 많은 직책을 맡아 사역을 감당하였다. 그리고 와이즈맨(세계대회 준비위원)과 국제기드온협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태극기 달기운동’, ‘무궁화 심기운동’, ‘농촌 살리기운동’ ‘법무부 청소년 교화’ 활동 등 사회활동에도 많은 활약을 하였다.
이 장로는 교단 선교위원장 시절에는 중국 하얼빈 남강교회 성도들을 이주시켜 지금의 ‘임마누엘교회’(담임 이미란 목사)를 세워 주일낮 2만 여명이 모이는  대교회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이 장로는 군(軍) 생활에서는 학도병 시절 중대장 임무를 맡아 사병 220명을 전도했고, 그중에서 192명이 세례를 받게 하는 놀라운 전도활동을 하였다. 또한 교단에서는 감리교단이 재산문제 분쟁에서 일영연수원을 지켜 내는 일에 연회감독들과의 세력다툼에서 무리 없이 방어하기도 했다.
이 장로는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을 맡아 협회 사무실을 확보하여 유지하게 하였고, 교계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저는 모든 이권에 휘말리지 않고 곧고 바르게 살았기 때문에 오늘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 분야에서 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이 장로가 교계에서 존경하는 인물은 한경직 목사와 의사인 문창모 장로, 언론인 김경래 장로를 꼽고 있다. “모두가 한국교회에서 보배와 같은 인물이며 존경을 받고 있지요.”라고 말한다.
이 장로는 윤현숙 권사(80세)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다. 자녀들을 기도와 신앙으로 잘 키웠지만 목사가 된 장남과, 차남을 연이어 일찍 하늘나라에 보낸 그 충격은 말 할 수 없었다. 그 충격으로 윤 권사는 병(病)져 눕게 되었고, 이 장로의 간호와 돌봄이 매일 같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장로는 아들의 조위금과 자신의 돈을 합하여 1억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15년간 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이 장로는 “우리 교계는 파벌이 너무 많고,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관용심이 적어요. 바라기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단합하고 하나가 되어 통일로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라고 그동안 연합운동을 해오면서 느낀 바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 장로가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말씀은 요한복은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이며, 좋아하는 찬송가는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이다. “저는 모세와 같이 건강한 삶을 사는 동안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남은 생을 살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온갖 역경과 환란이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고 은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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