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제84회 총회장 김도빈(金道彬) 목사
2017/11/03 16: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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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성결을 강조한 복음주의적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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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정읍 출생
김도빈(金道彬 1933.9.14~) 목사는 전라남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정읍은 동쪽으로 임실군과 완주군, 서쪽으로는 부안군과 고창군, 남으로는 순창군과 전남 장성군, 북쪽으로는 김제군과 인접해 있다. 정읍도 대부분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이 지역 출신 인사들에게 풍기는 인삼 또한 푸근하고 도량이 넓어보인다.
정읍 지역은 미국 남장로교 목포지부 관할이어서 비교적 일찍 복음이 전해졌다.
금강 수로(水路)에 접한 구암교회, 만경강 수로의 송지교회가 전파 중심지가 되었고, 서북부 지역은 부위렴(W.F. Bull 1903~1938)과 하위렴(1904~1909, 1913~1928), 어아력(A.M. Earl 1906~1910), 매요한(J. Mac Eachern 1912~1917), 인돈(W.A. Linton 1931~1938) 등의 선교활동으로 남장로교가 확산되었고, 서남쪽으로는 전위렴(1896~1908), 최의역(1910~1916), 이눌서(1903~1909), 배요한(J.B. Vail 1931~1932)의 선교활동으로 김제, 정읍, 금구, 부안, 고창 등지에 교회가 설립되었다.
도빈 소년이 태어난 1930년대는 이들 선교사들의 활동지역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래도 도빈은 부모님들의 관심과 선교사들의 돌봄이 겹쳐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큰 환란없이 잘 지내는 행운을 누렸다. 당시 젊은이들에겐 희망이 되었던 조선대학교  법정대학에 진학해 법학을 공부하였다.
해방 후 혼란했던 사회를 목격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던 그에게 법으로 정의사회를 이루고 신생국이 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큰 꿈을 꾸고 있었으나, 광복이 되었으나 해방공간 3년을 지나며 그가 가야할 길과 방향에 큰 회의를 갖게 되고, 이어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발발, 사회는 혼돈과 무질서에 휩쓸리고 만다.
이러한 때에 사회는 이념과 이데올로기 사상과 자유주의의 대립이 극에 달해 정국이 혼란에 혼란을 더하게 되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하다가 신학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는 서울에 갓 설립된 오늘의 총신대학교가 된 장로회신학교(현, 총회신학대학원 전신)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개혁주의 신학의 대가인 박형룡 박사와 박윤선 박사 문하에서 장차 한국교회와 세계복음화를 실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슴에 품은 채 열정을 다해 신학과정을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된다.
그는 장로회신학교를 마치고 2년 후 강도사를 거쳐 전남노회에서 목회자로 출발하기 위해 목사장립을 받고, 지금의 정읍성광교회에 부임한 것은 1970년 10월 9일이었다.
그는 정읍성광교회에 부임한 후 오늘까지 한 교회에서만 목회에 전념하는 집념을 보여주었다. 그가 부임한 성광교회는 1946년 10월 10일 정읍제일교회에서 분립해 나온 교회이다. 개척할 당시만 해도  사회혼란이 지속되어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정읍제일교회에서 나온 이시문의 사가(당시 정주읍 연지리 338)에서 18명의 교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출발한 것이 시원이 되어 오늘의 대교회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장로회신학교(현 총신대 전신) 졸업
전남노회서 목사안수 받고 정읍성광교회 부임
평신도 양성 위해 전서고등성경학교 설립
전북신학교 교장·총회 MIT 이사장 역임

처음엔 정읍제2교회라는 교회간판을 달고 시작해 이시문 목사에 이어 김홍래 목사가 부임 시무하였다. 그후 제3대 담임목사로 김도빈 목사가 위임목사로 청빙받아  오늘까지 30년 넘게 승리로운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1995년 현재 정읍성광교회 교세는 전체교인 2,577명(학생 957명, 장년 1620명)에 이르고 있으며, 교회의 포어로 “말씀으로 변화받고 성령으로 권능받자”이며, 교회의 목표로는 “새 성전의 꿈을 실현하자”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내적인 성장 선상에 머물지 않고 밝은 세상으로도 눈을 돌리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단독선교사 2명 파송에 이어 협력선교로 8개처, 농어촌교회 34개 교회 지원 등 한걸음 더 나가 교회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재정형성을 계획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정주시 변두리에 4,780평의 대지를 확보, 그 위에 단층 450, 연건평 2000평의 현대식 새교회를 신축하기 위하여 설계 중에 있다.
김도빈 목사와 함깨 교회를 섬기는 정읍선교회 당회원들로는 김형국 김관옥 노점수 고재만 김형래, 김인황, 이승룡, 이현이, 이영준, 은퇴장로로는 이태규, 임병련, 김재근, 김천은, 김헌일 등이 함께 야긴과 보아스 같이 믿음의 기둥들이 받치고 있다.
한편 당회장 김도빈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스스로 자기 계발에도 힘쓰고 있다(총회사진명감, 제3권 배태준 편, 총회사진명감편찬위원회 1995, p.972-973 참조).
김도빈 목사는 노회 산하에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전서고등성경학교를 설립해 교장으로 봉사하기도 하였고, 교단 인준 전북신학교 교장, 총회 목회신학원 강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북경찰청 경목회장과 총신대학교 운영이사, 총회MIT 이사장과 현재 Biblical 신학원 부설 목회신학원 강사이기도 하다(한국교회목사총람, 강춘오 편, 교회연합신문 2000 서울 초판 p.61참고).
그의 이와같은 헌신과 봉사를 어여삐 여기사 그를 1998년 9월 총회에서는 교단의 부총회장으로 당선이 되었고 이듬해 1999년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그가 섬기고 있는 정읍성광교회에서 회집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4회 총회에서 교단의 수장자리인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가 재임했던 예장 제84회 총회 중요 결의안을 요약하면, ① 헌법수정안을 통과하다. ② 동서울노회 분립(동서울노회·성남노회)을 허락하다. ③ 기독신문 사장, 국장은 총회 총대 및 총회적 부서의 위원이 될 수 없다(제76회 총회결의 재확인). ④ 주일예배 외에 임직식·야외예배는 할 수 없음(제41회 제63회 총회결의 재확인). ⑤ 교단(통합) 교류는 총회 허락없이 할 수 없음(제82회 결의대로 개교회 강단교류는 당회장 책임하에 교류). ⑥ 예수전도협회(대표 이유빈)에 대해 본 총회산하 교회는 관계하지 못한다. ⑦ 열린예배는 금지하기로 하다. ⑧ 신 칭호는 ‘하느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당하다. ⑨ 기독교장례는 매장을 원칙으로 하되 매장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화장도 가능하다(제100회 총회회의결의 및 요람, 이승희 김찬주 편, 예장총회 2016 p.34 참조).
마지막으로 김도빈 목사의 설교 한 편을 통해 그의 목회관과 목회철학을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총회 역대총회장의 증언에 실려있는 설교 “겨레여 하나 되자”(겔 37:15-23)와 “오늘의 교회변화”(요한 2:1-11)에 보면, 겨레여 하나 되자에 2006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 공동선언문을 서문에 언급한 후, 첫째 화해시대를 잘 수용하자. 둘째 7000만 민족이 단합하자. 셋째 하나님의 주권으로 통일된다라는 소제들을 나열하고서 우리 모두는 지난 날의 쓰라린 역사를 간직하면서 오늘의 화해물결을 마음 열고 수용하자. 그리고 우리 7000만이 방관자가 되지 말고 손에 손잡고 연합하여 평화통일의 주역이 되고 세계선교에 선두에 서는 민족이 되자고 호소하고 있다.
오늘의 교회 변화에서는 한국교회 변화가 어디서 올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첫째, 꿈을 가져라. 노아는 악의 종말을 보며 방주를 지었고, 아브라함은 큰 민족을 이루리라는 확신을 가졌고, 바울은 세계복음화를 꿈꾸었다.
둘째, 말씀에 순종하자.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데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 외에는 없다.
셋째 성결에 힘쓰자. 물이 포도주가 되는데는 깨끗한 한 마디가 필요했듯이 오늘 우리 신자들도 자신을 성결케 해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 기독교는 130년의 역사로 천년의 불교를 앞지르고 200년의 천주교를 앞섰지만 윤리적 도덕적으로 뒤지고 있다. 성도들의 변화와 회개없이는 절대로 교회가 사회의 등불이 될 수 없고, 윤리가 바로 회복되기 전에는 참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의 개혁주의적이고 성경적이며 복음주의적이며 신적 우위의 목회철학이 배여있는 설교라 생각된다.
김도빈 목사는 오정희 사모와 슬하에 2남2녀가 부모들의 신앙을 이어 내일의 한국교회 일꾼으로 세움받아 충성스럽게 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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