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2017년 올 성탄절은 그 어느 때보다 흉흉한 소식이 많이 들리는 한 해가 될 듯하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국가의 유일 수도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범이슬람기구는 트럼프의 결정을 반대하고 있다. 자칫 성지를 두고 테러와 분쟁이 깊어져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과는 달리 역사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린 곳이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의 선동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힐 때, 총독 빌라도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해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고 하자,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고 했다. 그때에는 주님의 말씀대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눅 23:34)이었다. 성경은 이에 대해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쫓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번 땅만 아이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2:25, 26)고 엄중히 말하고 있다.  
예루살렘을 성지로 부르는 종교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이다. 이 셋은 모두 아브라함의 유일신 사상을 따른다.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이 일찍이 이삭을 제단에 바치기 위해 찾아간 모리아 땅이고, 다윗이 성전을 세우기 위해 구별한 곳이며, 그 아들 솔로몬이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세운 곳이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이 스룹바벨 성전을 지은 곳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이곳 예루살렘에서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런데 왜 거룩한 성지에 평화가 없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배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의 회복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가 차고, 온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을 얻을 때에 완성될 것이다(롬 11:2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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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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