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새해 맞아 섬김과 나눔의 한국교회 다짐
2018/01/09 10: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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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묵 목사 “한국교회의 개혁 의지, 전 사회로 퍼져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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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대표하는 50여개 교단 지도자들이 모여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온전한 개혁과 갱신을 도모하는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가 새해를 맞아 섬김과 나눔으로 교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기지협은 지난 19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국민과 정부, 교회를 향해 불의로 가득한 막막한 어둠 속에 결코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말고, 다가올 새벽의 광명을 쫓아 예수 그리스도의 넘치는 은혜를 다함께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했다.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함께 했던 기지협의 회원들은 이날 신년하례예배에 앞서 지난 종교개혁500주년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기대를 밝혔다.

기지협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17년은 교계와 사회 모두가 한국교회의 개혁을 너무도 간절히 원하고 기대했지만, 그 결과는 너무도 부끄러웠다. 지난해 우리는 그 어떠한 것도 개혁하지 못했다면서 종교개혁500주년을 지나 첫 해를 시작하면, 다시 우리 목회자들은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교권, 교회 사유화, 각종 시행 착오 등에 대한 철저한 회개를 통해 교회다운 교회, 목회자다운 목회자로 개혁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규희 목사(우리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유명해 중창단이 신판소리 찬양 모세 오경을 선보인 뒤, 공동회장 원종문 목사가 정직하면 복을 받는다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원 목사는 우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우리 스스로 그토록 개혁을 부르짖었는데, 과연 변한게 있나? 우리가 변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물은 뒤 우리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믿음이 후퇴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계 지도자라는 분들이 이런, 저런 핑계를 들이대며 온갖 거짓말로 교계를 분열시켰다. 이런 상황에 어찌 우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변화됐다고 얘기할 수 있나?”고 덧붙였다.

원 목사는 이는 하나님의 영이 아닌 마귀의 영을 받은 것이다. 올해는 나부터 깨끗해져서 정직한 영을 받아야 한다. 정직한 영을 받아야만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최병두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분열된 국론이 하나되어 나라가 안정되기 위해’,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북한 핵도발 방지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정인도 목사(기침 증경총회장)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박정근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침체되고 병들어가는 한국교회 재기를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2부 신년하례행사는 상임회장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시국 선언문 발표와 공로패 수여, 구호제창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또한 고문 지덕 목사가 격려사를 김충환 장로(자유한국당 전 의원)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지협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북한의 한반도 도발 온갖 정치적 혼란과 안보 위협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보냈다.

기지협은 지난 한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끝없는 도발과 중국의 전 방위적 사드 경제 보복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세계 수출 6대 강국에 올랐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과 기업인의 위대한 업적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수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는 지난 정권들의 불법과 비리들에 대해 단호히 청산되어야 할 적폐로 규정하면서도, 이것이 결코 정치적 보복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정부의 위안부 문제 재협상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지협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으로 유엔에서 규정한 침략국가임을 알리고, 피침국에서 약탈과 탈취를 일삼고, 종군위안부라는 미명하에 온갖 성추행을 했음에도 여지껏 단 한마디의 사과나 법적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재협상을 통해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대한민국의 정당한 주장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 과세에 있어 목회 활동비를 과세항목에 포함시키는 현 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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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정치, 안보, 재난 등 온갖 국가적 혼란 앞에서 국민들의 편에 서서 다양한 사역을 펼쳐 온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올 한해 국가와 교회는 아직 아물지 않는 국민들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의 국가 혼란과 국민 불안 앞에 그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커다란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했고, 이 땅을 치유할 하나님의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한국교회가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된다. 추위와 아픔에 신음하는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면서 “2018년 올 한해는 한국교회 개혁의 의지가 이 사회 전체에 퍼져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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