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망친 것은 ‘보수 우파’이다
2018/02/03 10: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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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좌·우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보수 우파 정부가 저질러온 ‘적폐’ 청산을 내세워 우파 정권 담당자들을 무더기로 기소하고, 우파는 진보 좌파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며 ‘척결 대상’이라고 아우성을 친다.
탄핵으로 실패한 박근혜 정부 실세들은 아예 줄줄이 감방에다가 귀양살이를 보내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국민의 다수가 뽑은 대통령까지 감옥에 쳐넣고 있다. 마치 조선이 망한 왕조 시대 당쟁을 보는 것 같아 국민은 불안하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현상은 진보 좌파들의 힘이나 승리에서 온 것이 아니다. 보수 우파들끼리 제 잘났다고 으시대다 ‘촛불’에 당한 것이다. 기회를 노리고 있던 진보 좌파는 그 물때를 만났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돼 감방에 갇히고, 한때 정부를 이끌던 친박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어 수모를 당하는 이 사태는 보수 우파 안에서 생긴 일이지 진보 좌파가 만든 일이 아니다. 즉 보수 우파의 자업자득이다.
그 불행의 씨앗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18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놓고 다툰 파벌싸움에서 싹텄다. 그리고 친박은 5년 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제일 먼저 한나라당 내 이명박 세력부터 제거하려 나섰다. 박근혜 정부는 4대강, 해외자원개발 등 이명박 정부가 5년동안 추진해온 정책들과 이명박 정부의 실세들을 낱낱이 뒤졌다. 그 앙금은 여당 내에 그대로 남아 부메랑이 되어 ‘친박’(親朴)에게로 돌아간 것이다. 거기에 이파(李派)들이 자신들도 결국 죽는 줄을 모르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가담함으로써 오늘의 좌파 세상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금 국회는 우파가 과반이 넘는데도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있다. 우파가 갈라졌기 때문이다. 교육현장도 수준이 모자라는 좌파 교육감들이 얼마나 무모한 실험을 하고 있나?  좌파 교육감들은 대부분 30%대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파 후보가 난립했기 때문이다. 보수 우파는 다 죽는 줄 알면서도 타협하거나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국민들을 향해 우파가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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