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연극 ‘침묵’ 전국 공연
2018/02/03 12: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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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220회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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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순절에 맞춰 전국 교회로 초청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침묵’이 올해도 감동의 여정을 시작했다. 8년째 220회의 공연을 펼친 연극 ‘침묵’은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로 노벨 문학상에 추천되었던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모노드라마로 각색, 번안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극적인 감동으로 선사한다.
엔도슈사쿠의 “침묵”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신앙이 흔들리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어 예수님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감내하다 끝내는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침묵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향한 절규를 통해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엔도슈사쿠의 “침묵”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신앙이 흔들리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어 예수님은 실패한 신앙인들마저도 포옹하신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크리스찬은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 때문에 이루어진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최근에 범람하고 있는 반종교적 정서에 대항해서, 현대인들의 신앙에 대한 갈등과 미지근한 신앙의 근본을 깊이 파헤쳐 결국 예수님은 침묵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었고, 우리와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 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시켜 주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줄거리 및 작품해설
그리스도에 대한 박해가 극으로 치닫던 17세기에 먼저 조선에 선교를 와있던 신학교 스승인 페레이라의 배교 소식에서 시작된다. 그의 제자 로드리고는 스승의 진상 파악과 선교를 하기 위하여 어렵게 교단의 허락을 받아 조선으로 떠난다. 그가 조선으로 가는 뱃길은 험난하지만 로드리고의 의지를 꺾지 못한다. 그리고 조선의 뱃길 안내자로 마카오 (동양선교의 전진기지)에서 만난 배교만은 계속 불쾌감과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침내 로드리고는 배교만의 도움으로 조선의 작은 어촌 초지마을 산속 움막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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