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한 달에 절반 정도는 각종모임 참석하며 지인들과 친교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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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장로(84세, 예장백석 삼일교회)는 매일 아침 4키로미터 정도를 걷기운동을 하고 있으며,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달에 절반 정도는 각종 모임에 참석하여 친교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최 장로는 삼일교회 설립 멤버로서 교회를 위해 많은 헌신을 해 왔고 장로 장립 50여 년이 되지만 지금도 교회를 항상 염려하면서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최 장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원로장로회연합회와 여러 평신도 단체 임원으로 연합활동을 했다. 교단에서는 전국장로회와 전국남전도회 등 여러 단체에서 회장을 역임하여 평신도로서 많은 연합사역에 헌신했기 때문에 모임이 많다고 한다.
또한 교단 회장단 모임, 토요성경공부 모임, 서예작가협회 모임은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 회장을 7년간 맡아 오고 있다. 그리고 청담동 자택 부근에서 ‘독거노인’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저는 사실은 여러 모임에 다 참석할 수는 없고, 지난날 맡았던 단체와 교단, 그리고 정기모임에 참서하려니 은퇴하고도 늘 이렇게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그것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니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최 장로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발령을 받아 5년 정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사직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좀 후회가 되는 것은 교사로 은퇴했으면 교장도 맡았겠고, 연금을 받아 편히 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라며 후회스럽다는 말도 한다. 그 후에는 유치원을 경영하고 사업도 했다.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교단과 연합사역에 참여하여 일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께서 물질을 베풀어 주셨지요.”라며 자족한 마음을 표한다.
교단에서는 절친한 장종현 박사를 적극 도와 교단 임원으로 활동했고, 평신도국장도 역임했다. 그러나 최 장로가 교단을 섬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대신교단과 통합하는 과정이 매우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고 한다. “저는 우리교단이 정체성을 바로 지키면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랐기 때문에 통합을 반대했지요.”
최 장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아서는 잘못된 관행으로 흘러온 연합회 운영을 바로잡기 위해 오해와 비난을 받으면서도 큰 역할을 하였다. 예를 들면 증경회장들의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인사와 사업을 원칙대로 바로 잡고, 총무 일변도의 사업추진을 바꾸고 여러 임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로 거듭나는 일에 소신을 가지고 앞장서왔던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한다. “저는요 한국원로장로회연합회에 참여하여 원칙과 공평한 행정을 강조하면서 체질개선을 하는데 바른 소리를 많이 하여 어쩌면 미움을 많이 샀지요.”
최 장로의 신앙철학은 “하나님 앞에서 즐겁고 감사하면서 살자! 이해하고, 배려하고, 베풀면서 사는 것”이라며 건강이 허락 되는 대로 남은 생을 작은 정성이지만 베풀면서 살겠다고 다짐한다.
최 장로는 최근 한국교회는 너무 편견이 심하고 개인주의로 치우쳐 있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며 성경 말씀이 가르쳐 주는 대로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는 언행일치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장로는 부인 이영순 권사(79세)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늙어서도 부부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돈이나 세상의 어떤 명예보다 더 큰 행복이지요”라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자녀들에게 늘 “너희는 선한 행실에 씨를 뿌려라”는 성경적인 교훈을 했다고 한다. 즐겨 부르는 찬송가는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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