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기총 선관위는 대표회장 선거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음을 고려해,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선거에 임하는 선관위의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현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회의에서 원활한 선거진행을 위해 1차 후보등록자 3인(엄기호, 김노아, 전광훈)에 선관위원을 공식적으로 파견해 선거 관련 협조를 당부키로 한 것에 대한 결과를 보고했다.
이날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김노아 목사는 선관위의 공정한 관리를 촉구하며 선관위의 선거진행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기호 목사는 한기총의 발전을 위해 명분이 주어진다면 사퇴할 수는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에 임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전광훈 목사는 “나는 이번 선거에 참여할 의지들과 없고, 어른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답했다.
엄기호 목사에 선관위원이 직접 사퇴를 권유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뤄진 일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엄기호 목사에 사퇴를 권유키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관위의 구성과 진행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연 이번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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