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오늘날 한국사회는 마치 종교전시장 같은 다종교사회이지만 5000만명의 국민 중 약 절반은 아직도 어떤 종교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전국의 6만 개 기독교회는 교인이 줄어든다고 아우성이다. 실제로 대교단들도 매년 세례교인이 통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교회당 수와 목회자 수는 늘어나는데 전체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를 청소년 세대가 줄어드는 데서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130여년 전 선교초기 한국교회는 기독교인을 어디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맨바닥에서 오늘의 1천만을 이루었다. 너도나도 한 사람 한 사람 전도한 덕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에게는 전도대상자가 최소 2500만명(무종교인)에서 4000만명(타종교인 포함)이나 남아 있는데 왜 전도가 안된다고만 하고 있는가. 교회가 전도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시대에도 복음은 전파되어 왔다.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전도자 양성은 개교회 문제만이 아니다. 모든 교회가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전도자를 양성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한창 부흥하던 60~70년대에는 문서전도, 축호전도, 산업전도, 학원전도, 군선교에 이르기까지 전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로 80~90년대에 한국교회가 기독교인 1천만 시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그때 모여든 교인들을 상대로 교회를 유지하려할 뿐, 지금은 총력전도 체제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면서도 전도가 안된다고만 한다.
사실상 전도는 어렵다. 한 사람의 일생의 가치관을 바꾸는 일이 전도인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님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지금 일천만이 일생동안 단 한 사람이라도 전도하겠다고 마음 먹는다면 한 세대가 가기 전에 한국교회는 이천만명이 될 수 있다. 그때 비로소 민족복음화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목사가 강단에서 교인들을 전도하라고 독려하기 전에 목회자들부터 전도지를 들고 현장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전교인 전도자화를 이루어 총력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새해가 되어 새로운 집사를 임명할 때도 한 사람 이상 전도를 한 사람에게 직분을 주고, 장로나 권사를 뽑을 때도 돈이 아니라 전도하여 열매를 맺은 경험을 중심으로 직분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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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다시 총력전도 체제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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