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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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레사수녀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기아 방지 회의’에 초청되었다. 그녀가 회의장에 도착했을 때 한 굶주리는 남자가 거의 죽을듯한 몰골로 회의장 바깥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회의장에서 기아 방지에 관한 장황한 연설을 늘어놓고 있을 때 테레사는 이 굶주린 거지를 노숙자 쉼터로 데리고 가 음식을 주고 휴식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주었다.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수천만의 사람들을 모두 생각할 수는 없지만 내 눈앞의 한 굶주린 사람에게는 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날 사람들에게 한번뿐인 인생을 ‘공상가’로 살지 말고 ‘실천가’로 살라는 간절한 충고이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공상가이고 다른 하나는 실천가이다. 공상가는 말, 상상, 가정만 하는 사람이고 실천가는 생각이 드는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공상가들은 왜 행동을 하지 못할까? 주로 세 가지 원인 때문이다. 첫째 주의력이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객을 방문할 때 마음속으로 ‘문전박대’를 당하면 어떻게 할까? 라고 고민하는데 이러한 생각을 빨리 버려야한다. 둘째 부정적 행동의 관성이다. 만약 신바람을 내며 ‘나는 성공 할 것이다! 나는 성공할 것이다!’ 말한다면 절로 흥이 날 것이고 결국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성공은 멀리멀리 도망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머뭇거리지 말고 우리의 행동의 관성을 바꾸어야 한다. 셋째 바로 ‘언어적 관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매번 ‘나는 건강하다, 나는 건강 하다‘라고 말하다 어느 날 갑자기 ‘휴, 오늘은 배탈이 나 죽겠어‘ 라고 한다면 그 언어 관성 때문에 행동의 동력이 상실되는 것이다.   
공상가에서 실천가로 살려면 어떻게 할까? 첫째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한다. 예전에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목표와 효과의 관계에 대한 조사 연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생에 대한 목표의식이 얼마나 확고한지의 여부가 실제로 그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아보자는 것이 연구의 기본목적이었다. 25년간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 놀라운 사실이 입증되었다. 인생의 목표가 없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의 하층에 머물러 있었다. 목표가 다소 모호한 사람들은 블루컬러 계층이, 목표가 상대적으로 명확한 사람들은 화이트컬러 계층이 되어 있었다. 나아가 목표가 크고 원대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목표는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의지와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둘째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셋째 마지막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전에 어떤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싶고, 돈 벌고 싶고 , 인간관계가 좋기를 원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던 것이다.    
재일교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소프트뱅크라는 굴지의 기업을 이룬 손정의씨의 미담이다. 그는 1981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1천만 엔(1억여 원)으로 일본소프트뱅크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1년 반이 넘도록 실적도, 사회적 명성도, 돈도 없었다. 더구나 그는 공공연하게 차별을 받는 재일교포였다. 그렇다고 그는 기가 죽지 않았다. 대출을 받으러 간 은행에서 ‘과거 3년간의 영업보고서’와 ‘대차대조표, 손익 계산서를 제출하라’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담보도 없습니다. 오지 열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프라임 레이트(최고 우대 대출금리)로 빌려 주십시오’ 다른 업체에 거래 제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과감한 제안에 반신반의하는 업체들이 그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어려운 조건을 내걸면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알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해 보겠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 이었다.
그런데 사업이 막 궤도에 올랐을 무렵인 1983년 당시에 불치병인 만성간염 판정을 받았다. 하루 24시간을 뛰어다녀도 모자라는 상황에 갑자기 닥친 고난 그는 병원에 입원했다. 병세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죽음 앞에선 그에게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이대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그는 물러설 수는 없었다. 필사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결국 그가 다다른 것은 삶의 의미였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단 한번 뿐인 삶인데 이대로 죽음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뭔가 돌파구를 찾아나서야 할까? 설사 새봄을 맞이한다고 해도 이런 몸으로 닥쳐오는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간단 말인가? 그는 침대에 누워 울면서 모든 분야의 책 3천권을 읽으며 인생계획을 짰고 미래의 설계도를 머릿속에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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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가와 실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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