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교회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하시며 지상에 남긴 유일한 기관이다. 처음엔 제자들도 이 교회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8-20)고 하신 것을 기억하며, 믿는 자에게 세례를 주고, 떡을 떼며,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서로 기도하고 교제하는데 힘썼다. 그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으로 여긴 것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이 마지막 때에 성도들에게 나타난 것”(엡 3:9, 골 1:26)이고,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리스도를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엡 1:21, 22)라고 선언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 어떤 세상의 종교기관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첫째, 교회는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비밀을 맡은 기관이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사신 것’(행 20:28)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딤전 3:15)이며,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고전 1:2)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최후의 승리자라고 부른다.
둘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온 것이다. 창세기 2장의 첫 아담의 신부가 아담의 몸에서 나온 것으로 만들어진 것과 같이,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 역시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온 물과 피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오지 아니한 것은 그 어떤 것이든 교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셋째,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교회이다. 사도신경에서 ‘거룩한 공회’와 ‘성도의 교제’를 고백할 때, 우리는 가시적 교회와 불가시적 교회를 믿는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의 교회를 부정하는 집단은 그 어떤 경우에도 섹트(이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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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그리스도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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