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최대 규모의 교회가 설립됐다. 최근 하노이에 세워진 사과나무교회는 3층 건물에 본당, 교육관을 완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인 뿐 아니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예배 사역을 진행한다.

향후 베트남 뿐 아니라 동남아지역 복음화에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과나무교회는 베트남에 이주해 오랜기간 평신도 전문인 사역을 감당해 온 이건 성도의 주도로 설립됐다.

이건 성도는 지난 1998년 여름 평신도 선교사로서 베트남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선교 활동 뿐 아니라 사업을 통해 한인 사회의 권익을 높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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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성도는 먼저 베트남을 이해하고자 하노이종합대 역사학과에서 베트남어와 역사를 공부했고, 동시에 한인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다면서 당시 함께 공부하던 베트남 여학생과 졸업 후 결혼도 하고, 아내와 함께 사업도 시작해 현재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근래 한인들의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에 편안히 예배할 수 있는 처소를 마련해주고자 금번 교회 설립을 추진케 됐다.

사과나무교회 설립이 앞으로 더욱 기대를 받는 것은 최근 베트남이 종교법을 개정해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과거 베트남은 종교 제약으로 인해 복음 전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종교법 개정으로 선교활동이 큰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적 관계가 매우 돈독해졌고,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늘어남에 따라 한인들이 더욱 윤택한 환경에서 일과 선교를 감당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건 성도는 베트남 정착 이후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감당했다. 먼저 99년 초대 재)하노이유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봉사를 시작한 이래, 한인회 간부로서 15년 이상 봉사를 해왔다. 여기에 한인회 사무국장, 민주평통 14, 15, 16기 자문위원, 한베가족협회 간부 등 한시도 쉬지않고, 베트남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왔다.

그런 그가 지난 2012년 우연히 보게 된 인터넷 유튜브 동영상은 그의 삶 전체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는 당시 수가성 여인설교를 접하고 핵폭탄을 맞은 것과 같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5번 이상 시집간 부정한 여인도 찾아가 위로하고 사랑한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알고 있던 이 설교 내용 속에 실로 엄청난 성경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말씀을 통해서 우물의 비밀, 물길을 그릇이 없는 것의 비밀, 다섯 남편의 비밀, 여인이 왜 6시에 우물에 왔는지의 비밀을 깨닫고 실로 어마어마 한 충격에 빠졌다면서 그날 이후 유튜브에 올라온 모든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성경 속 숨은 비밀들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건 성도는 이는 실로 내 삶의 근간을 바꿔놓는 역사적 만남이었다면서그동안 수 십 년 동안 여러 목사님들을 통해들은 수만 가지 설교들과는 상반된 내용들이었지만 너무너무 성경적인 말씀이었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말씀이었다고 증언했다.

현재 베느남 하노이에는 그가 처음 올 때인 20년 전보다 100배 성장 한 5만 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건 성도는 이들에게 사과나무교회를 통해 복음의 참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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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최대규모 ‘사과나무교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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