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한기총(대표회장 엄기호목사)과 한교총(최기학 등)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한기총 소속교단장 및 단체장협의회'는 지난 10일 "한기총, 한교총의 통합은 불가하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한교총이 한기총과 진정으로 하나 되기를 원한다면, 개별적 가입과 한기총 정관 절차에 따라서 복귀하면 된다"고 말하고, "한기총을 약화시키려고 이탈한 대형교단들이 한기총이 마치 자기들의 소유물처럼 행동하는 것은 신앙적 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일뿐 아니라 "한기총의 지도부가 자격이 안되는 임의단체인 한교총과 통합논의를 시작하는 것 또한 정관에 위배되는 불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한기총 정관 제3조(목적)에 의거하여 종교다원주의(WCC) 에 가입한 교단은 한기총의 회원교단이 될 수 없다"며,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를 용인하는 교단과는 엄격하게 교류금지가 한기총의 정관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정관을 개정하기 전에는 한교총과 통합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교총에는 WCC 가입교단인 예장통합과 기감이 들어 있다.

또한 이들은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 소속인가? 한교총 소속인가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기총 회원교단인 기하성 여의도측 교단의 총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현재 한교총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런데 기하성 임원회는 한기총에 대해 5월 21일까지 한교총과 통합하지 않는다면 한기총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이들은 이영훈 목사를 향해 "기하성 총회장이 한기총 소속이라고 생각한다면, 시한을 정하여 힘으로 협박하지 말고, 한기총의 정관과 절차를 준수하고 인내를 가지고 회원들을 설득하고, 싫으면 한기총을 조용히 떠나면 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3회에 걸쳐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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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한교총과의 통합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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