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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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한 한인교회들 간의 크고 작은 분쟁이 속출하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새롭게 세워진 사과나무교회(담임 이건)가 한인교회들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과나무교회는 최근 개정된 베트남 종교법에 의거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하노이 종교국에 교회 설립관련 문서를 접수했지만, 하노이 일부 한인교회들이 종교청에 사과나무교회의 종교법인 허가를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연이어 접수하며, 법인 허가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교회측은 접수 당시 담당자로부터 서류에 문제가 없기에, 곧 종교법인 허가서가 나올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오매불망 설립 허가만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한인교회들이 사과나무교회를 반대하는 명목은 사과나무교회가 한국의 은혜로교회(담임 신옥주 목사)와 함께하고 있고, 은혜로교회는 한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은혜로교회는 한국의 주요교단들이 교류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과나무교회측은 심히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문제로 거론되는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는 이미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연합(구 한국교회연합)의 바른신앙수호위원회로부터 일정 검증을 받았음을 주장하고 있다.

교회측의 주장대로 한기연 바수위는 지난 20157월 신옥주 목사에 대한 문제로 지적됐던 구속사적 관점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신 목사는 바수위가 지적한 용어 표기의 문제에 대해 즉각 수정하겠다고 밝히며, 일정부분 합의에 도달하는 등의 진전을 이룬 바 있다.

교회측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인 음해가 담긴 내용으로 사과나무교회의 설립 허가를 반대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면서 만약에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토론을 진행하자. 성경에 입각한 신학적 토론이 이뤄진다면 우리 교회가 매우 성경적 교회임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공의에 입각한 하나님의 교회라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보다 직접 듣고 보고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인터넷에 뿌려지는 내용들은 특정 몇몇 인물이 작성한 문서가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 되는 것으로 결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신도 이단연구가를 자처하는 이들 중 한 명은 지난해 9월 합동측과 예장고신측에서 교류 금지결의를 받은 인물이라며, 관련 내용들이 애초 문제있는 인물에 의한 문제적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총회에서 합동측은 이단성 있는 A씨의 이단 연구결과물을 의지하는 것을 삼가고 본 교단 산하 교회와 목회자, 성도는 그의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까페에 기고, 구독, 광고 및 후원하는 것과 철저히 교류를 금지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다른 인물인 B씨는 교단 이대위에 소속했던 수년 전 한 교계 선교 단체에 대해 이단성을 연구한 자료가 사실을 왜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를 지적한 공청회에서 발제자는 “‘대국민 사기극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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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교회측은 이들의 그동안 연구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데,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해묵은 자료를 갖고 우리를 반대하는 것은 매우 시대착오적 행동이다면서 우리에게 단 한번도 직접 묻거나 진위를 파악치 않고, 반대부터 하는 것에 참으로 유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같은 한인들 사이에 차별을 받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한편 사과나무교회는 현재 30여명의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인교회들에 공개 토론 의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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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사과나무교회 “근거없는 반대 멈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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