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는 미래지도자 39인 선정을 통해 평화와 자주의 상징인 3.1운동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그 정신을 오늘날 우리 사회에 널리 이롭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3.1회는 지난 7월 3일 서울 시청 앞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취지 및 일정을 밝혔다. 준비위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을 선임하고 최종발표까지 모든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펼친 회장 안모세 목사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문제가 적대관계에서 화해의 길로 접어드는 것은 우리에게 다시없는 절대적인 기회이다”며 “100주년엔 반드시 3.1정신으로 평화통일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은 조선이 아닌 정치 경제 문화의 선진국이다. 주변 4대 강국 중 누구도 한반도의 패권을 주장할 수 없는 이 때에, 한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고 중립국을 선포함으로써 동양평화의 균형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UN을 위해 봉사해야 할 때이다. 지구촌에 마지막 남은 갈등의 땅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에 UN본부를 유치하여 UN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공존과 3.1정신의 사해동포주의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UN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3.1회 성명서를 통해 3.1운동의 정의, 인도, 자유, 평화 등 4대 정신을 회복해 평화공존의 절대 가치를 추구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우리 8천만 겨레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모든 부조리와 분열을 떨쳐버리고, 3.1운동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정의, 자유, 평화의 정신과 사해동포주의, 평화공존을 이루는 위대하고 존경받는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선열의 큰 뜻을 가슴에 새겨 미래의 민족 지도자가 될 젊은 인재 39인을 선정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건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통일을 바라보며 영구적인 평화정착과 4대 열강이 힘의 균형을 이루어 누구도 한반도의 패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통일한국의 중립국 선포를 통해 인류평화의 균형자가 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DMZ에 UN본부와 UN공원을 유치하여 스위스와 싱가포르를 잇는 중립국 벨트를 형성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도록 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1000만 해외동포를 하나로 묶는 ‘세계한민족교민청’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대한민국 3.1회는 위와 같은 성명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거국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각종 학술대회 및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3.1절 기념식을 진행하고 ‘대한독립선언서 총람’과 ‘독도무궁화’ 등 다수의 서적을 출간한 것을 비롯해 1998년 해군 안동함을 통해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접안시설준공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청소년 웅변대회, 해외동포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