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2018/08/09 14: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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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세상의 약자, 소수자를 위해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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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는 지난 7월 26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미국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초청 강연회를 진행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강연회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해방을 위해 저항하며 고군분투하는 곳곳마다 교회가 내는 정의와 평화의 목소리가 절실다하는 점을 강조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미국 그리고 한국 어디에서든 사람이 고통당하는 곳, 인간 존엄성과 해방을 위해 저항하며 고군분투하는 곳곳마다 교회가 내는 평화의 목소리는 늘 존재해왔다”면서 “우리 사회는 교회의 목소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것은 용기와 양심 그리고 확신의 목소리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예맨 난민 문제와 관련해, 교회의 사명을 되새겨, 사랑으로 품어줄 것을 강조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예맨 난민들의 가족들을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들의 아이들을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난민들에 대한 전 세계적 반감이 극에 달했음을 지적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혐오와 폭력, 억압의 물결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불안정이 이주민들과 난민들로부터 온다는 점을 긍정하며 혐오와 차별의 장벽을 굳게 세워나가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사태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나타나며 최근 예맨 난민 문제에 직면한 한국에서도 외국인 혐오와 반 이민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교회의 사명은 무엇인가’ 되물어야 한다. 이것은 결코 대중적인 일이거나, 정치적인 일보다는 맑은 영으로 바른 일을 해나가는 것, 즉 세상의 약자, 소수자를 위해 일해 나가는 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이라는 사실을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게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로서의 목적이 표출되는 방식이다“고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굶주림과 전쟁에 대한 관심과 도움도 호소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세계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에는 소위말해 ‘우세한 이들의 오만함’이 녹아들어 있다.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전쟁이 격렬해 졌고, 빈곤과 억압은 수천 만의 경젝적 불안정과 불행을 낳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프리카의 굶주림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문제임도 언급하며, 이를 위한 대의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제시 잭슨 목사는 “오늘날 우리는 굶주림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 있으나 여전히 그 고통과 탄식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오염된 모든 하천을 다시 복원시킬 수 있지만,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해지면 세계의 많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위기가 닥친다. 종교는 우리가 사는 땅을 평화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상생으로 이끌어야 한다. 또한 인류를 민족적, 종교적 개념을 넘어 공동의 선을 취하도록 하는, 도덕적 양심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치유와 상생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환영하며 “희망은 서로 적대적인 행동을 멈추게 할 것이다.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며, 미국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북제제를 해제해야 할 것이다”며 평화 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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