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모 선교사, “옥중에서도 전도 계속···결신자 얻기도”
2018/09/14 15: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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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신 통해 감사 전달, 보석 청구 공판 19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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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불법 폭발물 소지혐의로 체포되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백영모 선교사(기성)의 보석청구 마지막 공판이 연기됐다. 당초 백 선교사의 공판은 지난 912일로 예정됐으나, 돌연 연기되어 19일로 미뤄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연기 이유가 법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런 예고없는 급작스런 체포와 교도소 구금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백 선교사와 그의 가족들은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져 하루빨리 출감하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부득이하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백영모 선교사가 옥중에서 쓴 서신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 선교사는 지난 40여일 넘는 감옥 생활이 폐결핵과 체중 저하 등의 급격한 건강 악화를 몰고 왔음을 전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애쓰고 기도해 준 동역자 및 한국교회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백 선교사가 고난과 억압에 좌절하지 않고, 감옥 안에서조차 전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백 선교사가 처음 수감된 안티폴로시 교도소는 전체 수감인원이 1,400여명에 달하며, 12평 남짓한 공간에서 150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좁은 공간에서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전염병은 그야말로 지옥을 광불케 하는 곳이다.

하지만 백 선교사는 이곳에서 개인 전도 활동을 펼친 것과 그 와중에 결신자까지 얻은 소식을 전하며, 스스로의 희망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백 선교사는 성경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계속 얘기하고 결신자도 얻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같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는 150명에게 좋으신 하나님을 필리핀 따갈록어로 가르쳐 준 것이다면서 모임 때 150명이 교도소 안에서 좋으신 하나님을 합창할 수 있었던 것도 귀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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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24일 옮겨간 리잘주립교도소에서도 예배를 매일 이어가고 있다는 백 선교사는 보석 공판에 대한 기대를 은연 중에 드러냈다. 백 선교사는 억울한 누명을 씌운 죄목이 불법 폭발물 소지 혐의인데 필리핀에서는 원래 보석이 안되는 죄명이다면서도 하지만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기도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활용하여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뜻 모르게 찾아온 이번 시련에도 반드시 하나님의 목적하심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향해 마지막까지 기도와 관심을 거두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백 선교사는 지난 7월 초 불법 폭발물 소지혐의로 필리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현재 리잘주립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백 선교사가 속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백 선교사의 구명을 위해 한국과 필리핀 현지를 오가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백 선교사와 관련한 국민청원에 20만명의 국민들이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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