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는 개혁교단의 유수한 정통을 이어가는 총회로서, 보수신학의 수호와 발전, 교계 연합을 위해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박 목사는 한때 합동과 통합과 함께 장로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으로 자리했던 개혁교단의 위용을 다시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 반목과 다툼을 멈추고 형제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지경을 크게 확장하는 총회’(신19:8)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박만수 목사가 단독으로 총회장 후보에 올라 만장일치로 추대된 가운데, 총무 선거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조영식 목사, 전상업 목사, 장태옥 목사가 후보로 나선 총무 선거는 두 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전상업 목사가 120표를 득표해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전 목사는 “총회장님의 뜻과 총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총무직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장 박만수 목사는 “우리 총회가 개혁이념으로 삼고 있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기치를 더욱 높이고 참신한 개혁주의 보수신앙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라며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정확무오한 성경의 권위,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고백하며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유능하고 수준 높은 후진들을 양성해야 한다. 목회자 교육 및 신학교육에 더욱 힘써 매진할 것이다”면서 “교단을 넘어 우리와 신앙노선이 같은 교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다져 아시아와 세계선교를 이끄는 교단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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