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어떤 책인가?
2018/10/05 14:45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성경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하나님의 계시
‘정경화’ 과정에 하나님의 뜻이 구현된 것으로 믿고 인정해야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는 성경은 쓰여진 연대와 시대적 폭이 넓어 그 기간이 주전(B.C) 1300년경부터 주후(A.D) 100년경까지 약 1400년에 걸쳐 기록되었다.
이 책들은 만물의 기원에 대한 고대의 시가, 율법, 사사(지도자)들의 영웅적 활동, 이스라엘 열왕에 대한 역사, 선지자들의 예언, 현인들의 지혜, 제사장들의 예배의식, 종교적 시가 등으로 구성된 구약성경과, 예수의 탄생과 그의 가르침, 사도들의 전도활동과 초대교회 지도자들의 편지 및 묵시록 등으로 구성된 신약성경으로 나누인다.

1. 구약성경(총24권) <39권)
구약성경은 크게 세 종류로 구성된다.
① 율법(Torah):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전5권).
② 예언서(Nebiim): 전기 예언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전4권).
후기 예언서=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12소예언서(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전4권).
③ 성문서(Kethubim): 시편, 잠언, 전도서, 욥기, 에스더, 룻기, 아가, 예레미야 애가, 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 역대서(전11권)이다.
기원전 250년경 이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70인역)하는 과정에서 예언서의 사무엘과 열왕기를 각기 상·하로 나누고, 또 한 권으로 묶여있던 호세아로부터 말라기까지 12소예언서를 각각의 책으로 나누었으며, 성문서에 한 권으로 편집되어 있던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각각 나누고, 역대기를 상·하로 나누어 총39권이 되었다. 기독교는 이 헬라어 번역의 편집을 따르고 있다.

2. 신약성경(총27권)
예수의 가르침과 초대 사도들의 전도활동을 담고 있는 신약성경은 기독교만이 가진 독특한 정경으로 네 종류로 구성된다.
① 복음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전4권).
② 행전: 사도행전(전1권).
③ 서신: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유다서(전 21권).
④ 묵시: 요한계시록(전1권)이다.

3. 성경의 기록과 목적
① 모세오경(Torah): 처음부터 ‘토라’라고 부르는 오경은 계시의 책으로서 구약의 다른 책들보다 더 높은 권위와 신용을 얻고 있었다. 이 책은 율법서로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계시하신 것이다.
2) 예언서(Nebiim): 예언서는 ‘네비임’이라 한다. 이스라엘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는 역사서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 예언서’이다. 이는 그 저자가 예언자적 시각에서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사야, 예레미아, 에스겔은 12소선지서와 함께 ‘후기 예언서’이다.
③ 성문서(Kethuim): 성문서라고 불리우는 ‘케튜빔’은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기가 이스라엘의 사실상 역사이지만 성문서에 편집되었고, 다니엘서는 ‘예언서’임에도 성문서에 편집되어 있다.
④ 신약성경 :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과 달리, 처음부터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성경은 여러 저자들에 의해 쓰여졌지만 그 내용은 하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나사렛 출신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곧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는 것이다.
신약성경은 정경상(正經上) 예수의 가르침인 4복음서가 먼저 쓰여진 것이 아니라, 바울의 편지가 먼저 쓰였고, 그 후에 누가복음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어 마태, 마가가 기록되고, 요한복음은 맨 나중에 기록되었다.
신약성경은 ‘하나’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형식으로 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저자마다 강조되는 기록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라고 했다. 이는 구약 성경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요한복음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라고 쓰고 있다.
그러나 당시 저자들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 원본 책들은 모두 소실되었고, 이 원본에서 베껴 쓴 사본들이 남아 있을 뿐이다. 성경 사본은 그것이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시내산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 바티칸 사본 등등 여러 종류의 사본들로 불린다.
주후 2세기 말경부터 이들 신구약 성경은 다시 라틴어로 번역되었다. 라틴어 역본 중에는 주후 4세기 말에 히에로니무스(Hieronymus, 제롬 Jerome이라고도 함)에 의해 번역된 불가타(Vulgata)역이 가장 유명하다. 그리고 현재 성경은 전 세계에서 1천 가지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또 다른 언어들과 방언들로 번역되어 가고 있다.

4. 성경의 영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성경은 다른 책과 달리 하나님의 영감(靈感)에 의해 쓰여진 글이라는 점이다. 영감(Inspiration)은 성령의 초자연적 영향력(하나님의 숨)이 불어넣어졌다는 뜻이다. 모세나 다윗이나 예언자들은 영감된 사람들일 뿐아니라, 자신이 영감되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예언자들은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또는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하셔서 말씀하시기를”과 같은 표현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과 예언자들의 기록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요 10:33 이하). 성경의 책들을 쓴 저자들은 모두 성령의 초자연적 개입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초대교회 사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살전 2:13).
영감은 진리의 축자적 전달이긴 하지만, 그러나 이것이 꼭 하나님께서 저자에게 구술(口述)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 보다 저자의 지식, 개성, 환경, 경험 등 다른 요소들을 포함한 그 배후에 성령의 감동이 작용하여서 그 계시를 나타내게 하신 것이다.
성경은 기독교에 의해 주후 393년 힙포레기우스 회의와 397년 칼타고 회의에서 신약성경 27권이 ‘정경’(正經)으로 공식 인정됨으로써 이 세상 모든 다른 문서들과 구분되는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인되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교회의 이 정경화(正經化) 과정에 하나님의 뜻이 구현된 것으로 믿고 그대로 고백하며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최종적으로 정경으로 인정되고 선포된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하나님의 선택이요, 하나님의 결정으로 인정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5. 성경의 독특성과 양면성
성경은 이 세상 모든 책들과 구분된 책으로서 독특성과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계시성과 초월성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인간에 의해 기록된 역사적 문헌이다.
② 성경의 저자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성령이시다. 동시에 인간 저자가 있다.
③ 성경 66권은 다양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각 성경은 각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그 중심에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④ 성경은 아주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된 책이다. 그러나 또 매우 어려운 책이다. 따라서 해석이 필요하다.

6. 성경의 장절의 구분
본래 성경에는 장절의 구분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성경을 읽고 외울 때 찾기 쉽게 만들어진 장절의 구분의 역사도 꽤 깊다. 제일 처음 장(章)을 구분한 성경은 주후 4세기 경의 신약성경으로 바티칸 사본이고, 구약성경은 13세기 초 라틴역에서 사용되었다. 또 절(節)의 구분은 10세기부터이다. 그 후 신구약 성경 모두에 장절이 붙여진 것은 1555년 스테파누스의 라틴 불가타역이다. 라틴 불가타역은 가톨릭교회의 공인성경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장절의 구분은 1560년대 출판된 제네바 성경의 것을 따른다. 구약은 929장 23,214절이고, 신약은 260장 7,959절이다. 총 1,189장 31,173절로 나누어져 있다.                           <강춘오 목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pnnews@empas.com
교회연합신문(www.ecumenicalpress.co.kr) - copyright ⓒ 교회연합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교회연합신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  |  발행인 : 강춘오  |  설립일:1991년 11월 16일
    | 사업자:206-19-64905  | 03127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16길 73-10  |  대표전화 : 02-747-1490              
      Copyright ⓒ  교회연합신문 All right reserved.
    교회연합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