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제39회 신임 대표회장 박 서 원 정교
2018/11/08 10: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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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과 일치를 위해 함께 모이고 단합하는 성숙한 단체로”
평신도 정체성 확립, 동성애 반대, 나라 위한 기도 운동 등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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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평단협)는 지난 10월 25일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박서원 정교(77세, 구세군 강동교회 원로)를 선출했다. 구세군의 '정교'는 장로교의 '장로'에 해당하는 평신도 대표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평단협의 대표회장에 선출된 박서원 정교의 새로운 각오와 소신, 계획을 들어 보았다.

-정체성 확립과 연합일치운동
평단협은 1980년 10월 한국교회의 교단을 대표하는 평신도들이 모여 연합과 일치를 위해 창립한 단체입니다. 그 창립정신을 살려 함께 모이고 일하는 평신도의 열정을 보여주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신도운동의 정통성과 연합활동의 기본을 살려 나가는 모범이 되는 단체로 이끌고자 합니다.
각 교단 평신도 단체 역시 그 나름의 계획과 추진하는 일들이 많겠지만, 우리 평단협은 교단의 대표들이 모여서 범교단적이며, 범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합을 위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지도자로서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 화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일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나이도 나이지만 이제 생애의 마지막 직책이라고 생각하고 일하겠습니다.

-함께 이루어가는 개혁과 갱신의 길로
우리 평단협의 회원들이 근래에 이르러 참여도가 많이 낮고, 협력하는데 미온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교파를 초월하여 모였으니 각자 교단의 명예를 걸고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착안하여 모이고 일하는 사명자의 모습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뜻을 같이하여 이름만 걸고 있는 회원이 아니라 정말 평단협의 목적에 함께 동참하여 연합단체의 면모를 바꾸는데 힘쓰겠습니다.
개혁이라고 함은 제도나 기구를 뜯어 고치는 것을 말하고, 갱신이라고 함은 실정에 맞지 않는 낡은 것을 현재 상황이나 환경에 맞도록 바로 잡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자세와 기준으로 변화하고 새로워지는 사회와 교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그 중심에서 작은 일부터 착실하게 추진하고 세워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 전임 회장님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고, 해당 교단이 참여하는데 적극 나서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의 시대적인 사명을 일깨워 나가겠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대한 철저한 준수
작금 우리 국가와 사회에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와 동성혼 문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섭리를 부정하는 것이고, 가장 큰 죄악이기 때문에 우리는 앞장서서 배격하고 반대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동성애 문제는 우리 교회가 절대적으로 막아내야 합니다. 우리는 보고만 있을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앞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처 방안을 연구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것은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반대집회에 참가하는 등 노력을 할 것입니다.

-국가를 위한 기도운동
오늘까지 대한민국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립니다.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는 원동력은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경제, 안보 등에서 어려운 여건들을 극복하고 일어서게 하신 놀라운 은혜는 우리 교회가 눈물 흘려 기도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어려운 국가적 상황을 바라보면서 기도의 열기가 식어져 가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깨어나서 나라와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평단협도 기도하는 단체로 변모하여 ‘기도 성회’ ‘기도 운동’을 펼쳐 가려고 합니다. 국가의 미래와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살아있는 평단협의 목소리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평단협이 있는지 없는지, 그렇게 세월을 보내서야 되겠습니까. 활력 있는 모습으로 사회와 교회를 향해서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목소리를 외칠 것입니다. 평단협이 늙었고 침체된 감이 있는데 젊은 세대를 영입하고 이들로 하여금 변화하고 새로워지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는 행동하는 신앙인이 필요합니다. 그 목소리는 특별 세미나와 집회,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등으로 표출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 교회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박서원 정교가 살아온 여정
저의 선친께서는 구세군 서산 음암교회의 특무정교(목회자인 사관의 부재 중에 목회를 담당할 수 있는 직책)로 계셨고, 모태신자인 저는 주일학교와 찬양대를 봉사하면서 어린 시절을 고향 충남서산에서 보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갑종 장교로 군에 입대하여 중령으로 제대하기까지 대대장으로서 복무했습니다. 25년간 군 참모경력을 마치고 이어서 국방군무원 3급(부이사관)으로 17년간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2002년에 구세군 정교로서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저는 죽는 날까지 군인인 셈입니다. 저는 아내 조윤경 부교(권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걱정할 일 없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김형원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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