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는 매서운 겨울을 앞두고 시름에 빠진 소외이웃을 위한 성락교회 개혁측의 따뜻한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 개혁측은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 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오는 121일에는 서울 서초구 구룡마을에 연탄 1000장을 나누기로 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연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학생들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개혁측의 학생들은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성락교회 개혁측의 결단에 동참하고자 여러 나눔의 방안을 물색하던 중 연탄배달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금번에 실천에 옮기게 됐다.

 

강남 판자촌으로 유명한 구룡마을은 한때 1500가구가 살던 마을이었으나, 2016년 도시개발사업이 고시된 이후 현재 500여가구만 남은 상태다. 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로 꼽히는 강남에 위치한 구룡마을이지만 그 모습은 여느 판자촌과 다를 바 없다. 불과 1km 인근에는 초호화주상복합아파트의 상징인 타워팰리스가 위치해 있지만, 구룡마을 주민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모진 생활고를 겪고 있다.

 

개혁측 학생들은 이날 연탄 배달을 통해 이웃들과 직접 대면하며 그들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이다.

 

개혁측 고등부 담당 교역자는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예수님의 참된 사랑을 아이들이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휴일인 토요일을 내어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흔쾌히 결단해 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연탄배달 프로젝트를 함께 할 한 학생은 너무도 작은 정성이고, 작은 봉사인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는게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참으로 고마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배우며 섬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혁측은 오는 24일 신길3동 주민센터 앞에서 장로회 주관으로 독거노인, 소년가장,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며, 23~24일에는 강서예배당에서 맛나선교회 주관으로 어려운 성도를 위한 김장김치 1000포기 담그기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개혁측은 교회 건물을 지역민들을 위해 일부 개방키로 했으며, 지역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도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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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개혁측, 추운 겨울 녹이는 ‘사랑의 연탄’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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