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찬회는 자살위기와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각계 인사가 참석하여 창립 42주년을 맞은 한국생명의전화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진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CBS 박재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500여명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가운데 이성희 이사장의 환영사, <백년을 살아보니>의 저자인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테이블스피치, 생명사랑 사회공헌상 시상, 생명의전화 이야기, 디너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생명사랑 사회공헌상은 나사렛대학교와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의 저자 김현경 작가가 수상하였으며, 사회봉사상은 한국생명의전화에서 37년간 다양한 역할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박주선 원장이 수상하였다. 또, 위로와 치유를 담은 그림으로 자살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은희 작가의 <나를 살리는 그림 전시회>와 홍보대사 컨템포디보(오페라디바스), 드림걸즈, 서정근 교수의 특별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한국생명의전화 이성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보건복지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 책임을 맡게 되어 종교계, 언론계, 재계 등 여러 분야의 단체와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자살예방을 위해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는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헌신해 오셨던 수많은 봉사자들 그리고 후원자들의 기도와 노고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서, 하나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가치를 가지고 사회복지상담, 종합사회복지관사업, 자살예방센터 설치 운영 등 일련의 활동을 통해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대표 상담 전화는 1588-91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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