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원로측, 언론보도에 “편파적 왜곡” 정면 반박
2019/01/11 15: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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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불가능···박 목사측 장로 집사 함께 재정 업무 맡아”

담임 박노철 목사측과 원로 이종윤 목사측의 분쟁으로 촉발된 서울교회 사태가 교계를 넘어 사회로까지 파장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반언론들이 뉴스를 통해 서울교회 재정비리 의혹을 보도하며, 온 국민의 관심이 서울교회에 집중됐다.

 

해당 언론들은 서울교회에 교회 명의의 410여개의 통장이 발견됐으며, 일부 성도들이 해당 계좌를 운영해 온 오 장로를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측은 재정비리특별위원회 구성하고, 지난해 6월경 오 장로를 경찰에 횡령 배임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원로측은 고소내용과 언론 보도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보도의 중심에 있는 오 장로가 맡았던 재정위원장은 일반 회사의 재정담당자처럼 회계출납 업무에 직접 관계하는 교회 직원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통상 지출 과정에서 결재만 담당할 뿐 절대 교회 재산을 몰래 횡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횡령을 주장하는 기간에 근무한 교회 재정위원이나 경리직원 중 현재 박 목사를 지지하는 장로, 집사들도 여러 명 있다면서 그 주장대로라면 이들도 공모하지 않고서는 횡령이 불가능 할텐데, 이들은 고발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횡령 주장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장과 관련해서는 "교회 건축과정에서 건축 대금 등을 빌려주기 위해 편의상 교회 명의로 예치하였던 차명계좌"라고 주장했다. 앞서 오 장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교회 건축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자 교회 명의의 차명계좌들을 운영했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통장이 수백개나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은행들이 금리창출을 목적으로 허락을 받아 여러 통장들을 파생시키기도 했으며, 교회 각 부서 및 위원회가 모두 교회 명의로 통장을 사용해 그 숫자가 상당했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숫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원로측 역시 "수십여 각 부서에서 필요할 때마다 교회 명의로 새로 발급받은 통장들도 다 차명통장으로 분류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숫자가 정확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마치 세상의 많은 사례처럼 차명통장을 이용해 교회 돈을 목사와 짜고 횡령한 듯 오인할 수 있도록 보도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언론 보도가 매우 일방적으로 이뤄졌음을 지적하며 "수많은 자료를 제공했음에도 교회 분쟁의 실제 발단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편파적인 시각으로 왜곡 보도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불법을 고발한다는 목사가 왜 용역을 불법적으로 동원해 교회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원로측은 이 문제가 박 목사의 안식년제 문제를 덮기 위한 일종의 물타기라고 의심했다. 원로측은 "박 목사측은 안식년제 규정 준수 문제가 제기되기 전까지는 교회 재정에 대해 아무런 의혹제기가 없었다"면서 "박 목사는 오 장로 등 몇몇 장로 등의 지원을 받아 호의호식 하다가, 자신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오 장로 등이 자신을 내쫓아 내기 위해 교회안식년규정을 악용하는 것처럼 거짓 호도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사회법의 연이은 패소로 지지교인들이 상당수 동요하자 이를 막고자 총회 재재심 재판을 앞두고, 재정비리 고발 건을 집중 거론하는 것이다"고 추측했다.

 

한편, 서울교회 분쟁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소 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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