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개신교가 국내 종교인구 1위라는 결과가 또 다시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18년 한국의 종교 현황’에 따르면 2015년 통계청 기준 내국인의 종교인구가 43.9%(2155만3674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개신교(기독교)가 374개 단체 967만5761명으로 가장 많다고 발표했다. 다음으로는 불교가 482개 단체 761만9332명, 천주교가 1개 단체 389만3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자료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 30여년간의 종교 인구 변화다. 1985년부터 한국의 종교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왔고, 2015년에 이르러 다소 감소했다. 1985년 1720만명에서 1995년 2259만명, 2005년 2497만명으로 증가해왔으나 2015년에는 2155만명으로 줄었다.
개신교는 지난 30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한때 국내 종교 1위였던 불교는 2005년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고, 천주교 역시 2000년대 중반 정점을 이루다, 2015년 기준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개신교는 1985년 648만명, 1995년 876만명, 2005년 861만명, 2015년 967만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교는 1985년 805만명, 1995년 1032만명, 2005년 1072만명에서 2015년 761만명으로 크게 감소했고, 천주교도 1985년 186만명, 1995년 295만명, 2005년 514만명에서 2015년 389만명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개신교는 국민들 가운데 19.73%를 점유했고, 종교인구 내에서는 44.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교(15.53%/35.35%)와 천주교(7.93%/18.0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제는 종교인구에 대한 고령화가 전체적으로 심각하다는데 있다. 특히 주일학교의 쇠퇴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교회에 있어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40~44세’ 구간 인구가 82만7744명인데 반해 ‘5~9세’ 구간은 51만1294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5~10년 후 한국교회 역시 불교나 천주교와 같은 심각한 쇠퇴를 겪을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주일학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단연 종교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대전시,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남, 전북, 전남에서 개신교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독교, 종교인구 성장세 타종교 압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