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한국기독교에는 전국에 6만여 개에 이르는 교회당이 있고, 이 교회당을 운영하는 15만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있다. 그리고 이들 지역교회에 등록된 교인이 최소 850만명(통계청 조사), 최대 1천만명(주요교단 통계)에 이른다. 주요교단들이 밝힌 교인수만 따져도 예장 통합이 280만명, 합동이 270만명, 백석이 150만명, 고신이 40만명, 합신이 15만명, 기감이 150만명, 기성이 70만명, 기침이 70만명, 순복음이 60만명, 기장이 25만명, 예성이 17만명, 그리스도교가 13만명이다. 이 숫자만 해도 940만명이나 된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교세가 줄어든다고 한다. 매년 주요교단 교세가 약간씩 줄어들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는 전국의 각 교회에 다음세대를 이어갈 청소년 세대가 사라져 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불과 50여년 안에 한국 기독교인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육성에 실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교회는 아동 및 청소년 세대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고, 헌금이 나올만한 성인중심의 교회를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복음을 받아들이는 프로테지는 청소년 세대가 가장 높다.
좀 낡은 통계이긴 하지만, 1950년대 미국의 전도자 빌리 선데이는 20세 이후 1천명당 한명이 회심하고, 신자 4만명 중 한명이 40세 이후에 회심했으며, 1천5백명의 목사에게 설문을 냈는데, 그들의 회심 연령은 평균 12세였다고 한다.
교회사에 영향을 끼친 주요인물들도 청소년 시기에 회심한 사람이 많다. 서머나 감독 폴리갑은 9세에 회심했고, 찬송가 작가 왔쓰는 10세에, 주석가 매튜 헨리는 11세에, 요나단 에드워드는 7세에, 리차드 박스터는 6세에, 그리고 한국의 장로교를 세운 마포삼열 선교사는 6세에 회심했다고 그의 자서전에 쓰고 있다.
또 어떤 통계는 35세 이후 5천명당 한명이 회심하며, 45세 이후에는 20만명당 한명이, 55세 이후에는 30만명당 한명이, 75세 이후에는 70만명당 한명이 회심한다고 했다. 이런 통계에 의하면 한국교회는 전도전략에 실패하고 있다.아직도 한국에는 4천만명이나 되는 불신자가 한국교회의 전도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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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4천만명의 전도대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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