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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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5년부터 호남 지역에서 시작된 선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기독교 선교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헌신해 왔던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의 이사장 안금남 목사(67세)가 지난 1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지리산 선교 유적지는 1921년부터 노고단에 형성되었고, 6·25사변으로 파괴된 후에는 1962년부터 왕시루봉에 형성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이곳이 2007년 8월 철거 위기에 처하게 되자, 고 안금남 목사는 교파를 초월하여 ‘철거반대 기도회’를 개최하여, 유적지 보호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해, 8개 교단을 이사로 선임하여, 2007년 12월 3일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지리산 기독교 유적지 보존에 앞장 서 왔던 것이다.
2011년 고 안금남 목사는 당시 CCC(한국대학생선교회)의 총재이셨던 고 김준곤 목사님의 후원으로, (사)도코모코리아(근대 건축보존회)와 용역을 체결하여, 지리산 선교지 유적에 대한 학술적, 역사적, 선교사적, 건축학적인 귀중한 자료가 되는, 620페이지 분량의 고증자료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2년 7월,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홀에서는 이에 대한 학술 심포지움을 통하여, 그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섰다. 당시 마크 토콜라 미 부대사와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지리산 선교 유적지의 가치를 조명하는 일도 병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2년 5월 8일에는 지리산 왕시루봉 유적지 현장에서 초교파적으로, 5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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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선교유적지 지킴이 안금남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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