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목민 목회자’ 양육이 필요하다
2019/02/22 14: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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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이 땅에 전래된지 34년에 지나지 않고, 2000만 국민의 1.5%인 30여 만명에 불과하던 신생 기독교가 3.1독립만세운동의 주역이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기독교는 전 국민의 20%에 이르는 1천만명을 거느리는 종교가 되었다. 실로 그 성장이 눈부시다.
한국기독교는 처음부터 우리사회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교육과 국민의 삶 전반에 걸친 사회변화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각계에 배출해왔다. 그로인하여 기독교 지도자들이 해방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공산진영의 그 엄청난 이념공격에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한국교회의 역할이 컸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오늘날 기독교는 커진 덩치에 비해 그 지도력은 왜소하기 짝이 없다. 교계에 세상이 존경할 만한 인물들도 보이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킬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도 찾아보기 어렵다. 교계가 그만큼 가벼워진 탓이다. 그것은 우리 교계가 ‘목민 목회자’의 양육에는 관심이 없고, ‘목양 목회자’의 양육에만 관심을 쏟아온 때문이다. 그리하여 전국에 6만여개에 이르는 개교회의 성장을 이루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지역사회를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만드는데는 아직 미흡하다. 지역사회에 기독교 지도자의 빈곤은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 우리사회 지도층에는 기독교 인사들이 많이 있다. 정계, 학계, 문화예술계에 이르기까지 각계에 기독교인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기독교적 가치관 확립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한국교회가 사회 구석구석에서 하늘나라 가치관을 전파시킬 ‘목민 목회자’의 양육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사회를 변화사켜야 하는 기독교의 사명이다. 기독교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하듯이,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난 후 영원한 나라를 고대해야 한다. 이것이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할 영원한 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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