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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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변승우 목사(사랑하는 교회)에 대한 이단 해제를 놓고 또다시 교계가 시끌시끌하고 있다.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유동근 목사)는 지난 36일 공청회를 열고, 변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던 지난 2011년 이대위 보고를 추인했다.

 

앞서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변승우 목사를 한기총 성령운동특별위원장에 임명했었지만, 34일 긴급임원회 직전 이를 보류하고, 교단 가입 절차를 새로 밟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전 목사는 변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음을 수차례 강조하며,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리고 겨우 이틀이 지난 36일 이대위는 변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변승우 목사의 이단연구에 참여했던 정동섭 목사(사이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가 돌연 한국교회에 사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신은 아직도 변승우 목사를 이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대위원회 위원장과 서기 마저도 연이어 사임 의사를 밝혀, 사실상 이대위가 해체 상태에 놓이게 됐다.

 

먼저 정동섭 목사는 이대위원장 유동근 목사의 권유로 이단의 온상처럼 되어 있는 한기총을 정화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이대위에 가입했다면서 그러나 가입하자마자 한기총 회장은 서둘러 변승우 목사를 해제하려는 뜻을 정하고 이대위를 소집해 졸속으로 해제결론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변승우 목사의 자기변증서 두 권을 이틀 동만 읽었을 뿐 연구 준비할 시간도 없이 회의 심사과정에 가편 투표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당시 이대위 회의에 배포했던 변승우 목사의 사랑하는교회에 대한 평가내용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내가 물러나면 한기총 이대위 결의는 정족수 미달로 자동 무효가 된다면서 절차상 서류가 실행위에 보고되지 않아 이단해제 결의는 무효화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한 의도로 가입했다가 들러리로 이용당한 것을 후회하며, 한국교회 앞에 사과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대위원장 유동근 목사 역시 이번 변승우 목사의 이단 해제 결정이 무산되었음을 공지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업무적 한계를 통감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이대위원장과 서기의 사퇴 철회를 종용하는 한편,사과문을 발표한 정동섭 목사에 대해서는 한기총 및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동섭 교수가 이단성이 있다면서 조만간 정동섭 목사의 이단성을 재조사해 결론을 내리도록 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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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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