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지난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교계가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그에 따른 현실적 종전선언의 기대가 컸던 만큼 교계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먼저 “조속한 시일내에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북미 양국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며, 남한 정부를 비롯한 주변국들도 각자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협력하여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이번 회담이 북핵 폐기와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자유와 평화를 위한 분수령이 되었으면 하는 큰 기대와 희망을 걸었으나 지난 싱가포르 1차 회담의 실질적인 이행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그 이행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하지 못함으로써 회담이 끝내 결렬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태도에 대한 아쉬움과 의심도 전했다. 한교연은 “북한은 우리 국민과 미국, 국제사회가 모두 원하는 한반도의 평화 보다는 핵무기를 끝까지 움켜쥐고 향후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음으로써 3대 세습 철권통치 체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도를 다시한번 드러낸 셈이다”면서 “우리는 미북회담이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성급한 기대보다는 안보와 인권에 중심을 두고 합의를 이루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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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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