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 “전광훈 목사는 ‘대신’ 소속 아냐”
2019/04/09 12: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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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해, 한국교회에 법원 판결 내용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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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안태준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총회장 자처에 결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 목사는 대신 교단에서 제명된 자로 대신교단 소속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필수 서류인 교단추천서에 자신을 총회장으로 표기한 대신총회의 추천서를 제출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대신총회는 자신들과 관계없는 한기총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 왔었다.

 

허나 최근 전 목사가 법원으로부터 대신 총회장 지위를 확인받았다고 밝히며, 그 진실을 두고, 교계에 또다시 논란이 일자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전 목사는 지난달 유충국 목사를 상대로 한 총회장 지위 확인 청구의 소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전 목사는 자신의 총회장 지위가 법적으로 확인됐다며, 그간의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최근에는 자신의 대신총회를 한기총에 가입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대신총회는 전광훈 목사가 승소한 소송 자체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번 소송에서 유충국 목사를 대신총회 대표자로 소송을 진행해 총회장 지위를 다퉜는데, 유 목사는 현재 백석대신 소속으로 애초에 대신총회의 대표자도 아니며, 이 소송의 피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덧붙여 백석대신의 유충국 목사 입장에서 전광훈 목사와 대신총회의 총회장 지위를 두고 다툴 이유가 전혀 없으며, 그런 맥락에서 유 목사는 이번 소송에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신총회는 대신총회의 총회장 지위를 구하고자 하면 대신교단 대표자인 안태준 목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어야 하는데, 현 백석대신교단 소속인 유충국 목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면서 법원은 명확한 판결을 위해 유 목사에 답변을 요청했는데, 유 목사는 백석대신 소속으로 이 소송에 답하거나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 답변서를 제출치 않았다. 법원은 답변이 없는 피고(유충국 목사)가 원고(전광훈 목사)의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교회의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자 자신들이 직접 나서 고법에 항소했음을 덧붙였다.

 

대신 총회장을 자처하는 전광훈 목사가 현재 백석대신 서울동노회의 회원이라는 점도 주장했다. 대신총회는 전 목사는 지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 당시 자신이 백석대신 서울동노회에서 제명되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하며 스스로 백석대신 소속 목사임을 증명했다면서 백석대신 목사로 스스로 통합을 인정하고 있으면서 대표자 확인 소를 제기한 것 자체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제49회 총회로 복원된 것이라는 전 목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만약 전 목사의 주장대로 49회 당시로 대신총회 서울동노회가 복원된 것이라면, 당시 서울동노회에서 전광훈 목사를 제명한 것 또한 유효함으로 전 목사가 대신총회 회원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명확해 진다고 주장했다.

 

대신총회는 법원 판결은 확인 소를 제기했기에 내려진 판결이지 현 대신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본 대신총회는 지난 50회 총회 때부터 현재까지 법과 절차를 지켜 운영해 왔으며 통합무효 소송에서도 승소하여 대신교단의 연속성과 존재성을 확인하였고, 또한 다수의 총회회원들의 결의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건강한 교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광훈 목사는 자신이 대신총회 현직 총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신교단은 총회장 임기가 1년인데다, 총회 소집은 1년에 한 번 9월로 정해져 있고, 일시와 장소는 임원회의 결의로 결정하는데 당시 임원들은 대신이나 백석대신에 흩어져 있어 소집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신 50회 총회 소집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전 목사가 이번 소송에서 피고로 지목한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총회의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해당 건물에 요양원이 자리하고 있을 뿐, 대신총회와 관련한 어떠한 사무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목사는 소송에서 총회 주소지가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의 모 빌딩이라고 표기했다. 애초에 실체도 없는 총회와 대표권이 없는 인물을 상대로 총회장 지위를 다퉜다는 대신총회(총회장 안태준 목사)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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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 목사는 한기총 가입에 있어서는 총회 주소지를 자신이 담임하는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로 표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 목사는 자신의 교단 규모를 32개 노회, 1068개 교회로 명시했다. 대신총회는 지난 2015년 전광훈 목사의 무리한 통합 강행으로 갈라진 이후, 여러 사건을 거쳐 현재는 안태준 총회장의 대신총회에 1600여 교회가 속해 있고, 백석대신총회(총회장 이주훈 목사)200여 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총회가 분열 이전의 교세가 2000여 교회 정도였던 것을 감안할 때 전 목사는 자신이 주장하는 1068개 교회의 실체에 대해 반드시 증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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