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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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요”,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4:16, 15:26). 이는 주께서 사도들에게 내가 아버지께로 가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한 내용이다. 주님은 그 약속된 다른 보혜사가 곧 성령이심을 밝혔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고 했다.
◇그런데 이처럼 성경이 보혜사에 대해 명백하게 밝히고 있음에도, 보혜사에 대한 오해가 많다. 그러면 보혜사는 누구인가? 보혜사는 인류 구원사역을 위해 하나님 안에 계시던 존재이다. 첫째는 ‘독생자’(獨生子)로서 중보자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는 창조자 하나님 품 안에서 ‘나신 분’으로, 때가 차매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예수’로 태어나셨다. 이것을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이라 한다. 둘째는 ‘다른 보혜사’로서 성령(聖靈)이시다. 성령은 인간을 구원하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신 분’이다. 따라서 보혜사는 성삼위(聖三位)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때때로 사단의 유혹에 빠져 성경을 오각(誤覺)한 사이비들 중에는 자신이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이는 성삼위 하나님을 참칭하는 참람함이다. 참빛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된 이후, 세상에는 재림 예수나, 보혜사를 참칭하는 사이비들이 수없이 나타났다. 사단이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것이다. 이는 진리에 대한 비진리이고, 빛에 대한 어두움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여기에 동기상응(同氣相應)하고, 유유상종(類類相從)한다. 자신들 속에 사이비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기에 현혹되어 몰려다니다 끝내는 패가망신한다. 한국교회 주변에도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이비들이 출현했고, 또 그들을 따라다니다 신앙도 잃고 재산도 잃은 사람도 많다.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재림 예수’와 ‘보혜사’는 많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모두가 가짜이다. 거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성경은 재림 예수와 보혜사가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온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재림 예수는 초림 예수처럼 더 이상 여인의 몸을 통해 어린 아이로 오시지 않는다. 재림 예수는 “너희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신다”(행 1:11). 그것도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하늘로 쫓아 강림하신다”(살전 4:16). 어느 날 슬그머니 우리 주변에 나타나 ‘내가 재림 예수다’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보혜사는 인간이 아니고 우리 속에 내주(內住)하시는 성령님이시다.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보혜사로 자처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이다. 그를 가까이 하는 자도 망하게 된다.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잠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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