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무분별하게 이단종교를 소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지난 5월 1일, A신문에서는 자사 지면에 광고하기를, ‘우리가 말한다. 세계적인 위대한 인물이 한국에 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냈다. 그리고 한국에서 새로운 성경 160권을 펴냈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그리고 국내와 국외까지 상담 및 구매 문의를 할 수 있는 책임자와 전화번호까지 실었다.
거기에다 (저자가) ‘모든 수익금은 사회에 환원하고, 국가에서 원하면 국가에 헌납하고, 지자체장이 원하면 그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하여 바칠 것이며, 기업에서 원하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란 황당무계한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
그러나 저자 소개나 책에 대한 내용은 없다. 그래서 광고 속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저자라는 사람이 신의 계시를 받고, 새로운 성경을 썼다고 주장한다. 이는 반기독교적이며, 기행(奇行)이다.
문제는 기독교를 혼란케 하고, 또 무시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유명 중앙일간지가 버젓이 광고로 게재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광고라고 하여도, 일정 부분 그 언론사에 책임이 돌아간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 언론은 지난 3월 21일에도 ‘평화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독교에서 가장 심각한 이단으로 규정한, 이단 단체를 무려 4개면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이는 광고형 기사(Advertorial)로 실제적으로는 언론이 그 단체를 띄워 주는 것이다.
또 3월 22일에도 또 다른 이단 단체를 1개면에 소개하고 있다. 물론 언론사들이 기독교 언론처럼 정통교회와 이단을 구분하고, 이단의 광고를 받지 말라는 규정은 없겠으나, 정통교회를 공격하여 무너뜨리는 이단 단체 등의 광고를 버젓이 실어주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외면이며, 더 나아가서는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데 도와주는 꼴이 되고 만다.
언론이 아무 광고나 받아 줄 때, 잠시는 언론사 운영에 도움이 될지 몰라도, 결국은 정통 교회를 부정하는 것이 되고, 일반 국민들에게 혼란과 혼동을 주는 언론이라는 ‘불명예’는 벗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언론사에도 손해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기존 방송언론으로 인하여, 언론에 대한 기대와 신뢰감이 무너져, 매우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런데 신문언론까지 이런 식으로 우리 사회를 현혹케하는 이단 단체들에 대하여 무분별하게 광고나 기사형식으로 소개하고 홍보해 준다면, 그 피해는 누가 당하겠는가? 언론들이 좀 더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 또 기독교도 언론에 자주 교회의 순기능적인 것들을 홍보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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