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막말 논란과 정치적 행보로 극단적 대립을 보여주고 있는 한기총 사태가 증경 대표회장들에 대한 고소로 확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장 합동장신총회 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지난 67일 증경 대표회장 지덕 목사(6, 기침), 이용규 목사(13, 기성), 이광선 목사(16, 통합) 등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다음주에는 길자연 목사(9·10·17, 합동)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소는 홍계환 목사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직무정지가처분 사건에서 이들이 전 목사를 두둔하는 내용의 서면을 재판장에 제출하며, 시작됐다.

 

지덕, 이용규, 이광선, 길자연, 엄신형 목사 등 증경 5명은 자신들을 한기총 선거를 비롯한 대표회장의 직무를 감독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홍 총회장 등이 불법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재정적 이권을 도모했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총회장이 제기한 대표회장 직무정지가처분에 대해 이광원과 홍계환이 선거를 무효화시키기 위해서 불법서류조작이라는 이유로 소송을 한 것이다고 단정하며, “금번 대표회장 선거는 정관과 시행세칙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엄격히 진행했던 선거였다고 증언했다.

 

이 뿐 아니라 가처분을 제기한 홍계환 총회장과 이광원 총무, 김한식 후보부터가 불법으로 등록된 자들이다라면서 그들은 오직 재정적 이권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선거를 무효화시키고, 새로이 선거하여 또다시 물질적, 재정적 이권을 만들겠다고 하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계환 총회장은 이들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허위임을 밝히며, 이를 뒷받침할 여러 증거들을 수집해, 검찰 고소를 진행했다.

 

홍 총회장은 증경들에게 나와 우리 교단이 불법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증거와 어떠한 재정적 이권을 도모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하라고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들에 예고한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통해 명예훼손에 대한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 취임 이후 계속된 한기총 논란이 이제는 교계를 넘어 사회 전체로까지 확산된 것은 이번 사태를 묵과하고, 오히려 지지하기까지 한 증경들의 잘못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면서 이번 한기총 사태로 크게 실망한 국민들에게 먼저 사죄의 말씀 드리며, 한기총이 다시 회복해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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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환 총회장, 한기총 증경 대표회장들 ‘명예훼손’ 등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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