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제4대 총재 박우승 장로
2019/06/07 15: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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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발전과 통일선교에 헌신”
세계에 흩어진 교민들의 권익을 돕는 ‘교민청’ 신설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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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대표회장 심영식 장로)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퇴계로 세종호텔에서 총재 이·취임식을 갖고 신임 총재에 박우승 장로(85세, 기감 남산교회 원로)가 취임했다. 이날 신임 총재로 취임한 박우승 장로를 만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보았다.-

-총재 취임 소감
“저는 오랫동안 평신도운동과 연합사역에 참여해 왔습니다. 특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하면서 해외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우리 한민족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고, 그들이 고난의 길을 걸어온 여정과 또 그들끼리의 갈등도 보아 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교민의 단합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진정 그들이 하나가 되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평신도세계협의회 제4대 총재에 취임하면서 과분하고 무거운 직책을 맡게 되어서 너무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의 생애의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감당하려고 합니다. 대표회장님과 여러 임원들, 그리고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민족은 일제 36년과 6.25전쟁 등 수난의 역사를 통해 세계 178개국 800만여 명의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한국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로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날까지 기도하고 복음화에 노력한다는 것이 평신도세계협의회 발기 취지문의 주요 내용이다.

-총재로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먼저 매년 시행하고 있는 평신도세계대회를 잘 치러야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제23회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데 이는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이 준비를 잘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둘째는 포럼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단체의 조직을 강화하여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하겠습니다. 셋째는 대한민국 정부에 ‘교민청’ 신설을 적극적으로 청원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권익을 위해 안전한 보호와 관리, 지원을 요청코자 합니다.
이는 정부의 힘이 다 미치지 못하고 감당키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을 위해서는 예산과 관계기관의 협력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독교계의 관심과 협력으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박 장로는 “우리 한민족 8백만 디아스포라의 사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민족은 유대인들보다 더 근면하고 적극적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역할은 대한민국의 남북통일과 세계복음화에 놀라운 일익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는 지난 1991년 10월 남북한 기독교대표들과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모여 제1회 세계대회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이래, 지난해 몽골에서 22회까지 일본, 러시아, 캐나다, 호주,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조국의 발전과 통일, 복음전파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평신도운동과 연합활동의 열정
박우승 장로는 청년 시절부터 팔십 평생에 이르기까지 평신도운동과 교계연합활동에 헌신한 평신도지도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를 비롯하여 NCCK, YMCA연맹, 한국기독교학교전국연맹,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이사장과 대표회장, 임원을 맡아 일했다.
이로 인하여 국제적인 에큐메니칼 세계대회와 회의에도 수십 차례 참가하여 교회와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박 장로의 탁월한 지도력과 리드십에 있다고 하겠다.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
박 장로는 연세대학교 신학과에 재학 중인 1954년에 충청남도 온양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법인 한올학원을 설립하여 60여 년간 교육사업에 헌신하였다. 현재 한올 중·고등학교는 2천여 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으며, 중·고교를 졸업한 학생도 3만 여명에 달하고 그들은 모두가 우리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이 학교의 교장이 되려면 장로직 안수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지난 2017년에는 학교법인 한올학원 설립 63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한올사회문화연구원’ 설립 현판식도 가졌다.
한올학원을 설립한 박 장로는 교육의 불모지와 같은 아산 온양지역에 무(無)에서 시작하여 59학급에 이르는 교육실적 최상의 명문학교로 발전시켰다. 한올학원은 그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인재양성에 대한 열정으로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국가로부터 모범학교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박 장로는 세계적인 교육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박 장로는 학원의 설립자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과 함께 인재양성은 물론 세계화의 안목을 넓히기 위해 대한민국 중등교육기관에서 처음으로 세계 각국의 원어민을 초청하여 교육을 실시하였고,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문화적 공간인 교육의 터전을 일구어냈다.

-사회봉사단체 ‘초원봉사회’ 설립
박 장로는 변화와 창조의 힘을 모아 나눔과 섬김의 삶을 위하여 1964년 초원(봉사)회를 설립하고 ‘ 푸른 잎 한 잎 한 잎들이 모여 광활한 초원을 이루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푼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로 한 것’을 이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한 목표로 정하고 있다. 그는 첫째는 교회사업, 둘째는 교육사업, 셋째는 사회사업이라고 말한다.
박 장로는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초원봉사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의 사회사업 중심에는 바로 ‘초원회’가 있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자라고 성공한 기독교지도자로서 그의 어머니(성응례)의 신앙과 뜻을 기리기 위하여 기념교회(memorial church) 대술교회를 설립하여 봉헌하기도 하였다.

-경력과 표창 및 포상
박 장로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석사,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교육학 박사,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명예교육학 박사를 취득하는 등 학구적인 열정을 다했다.
또한 박 장로가 지난날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하여 충청남도 교육감 표창, 치안본부장 표창, 체육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자랑스러운 연세인, 자랑스러운 장로대상 등 수많은 표창과 포상을 받았다.    

-저서와 논문
박 장로는 수필집 ‘승리’ ‘남선교회 활동사’ ‘아산관광’ ‘기독교 교장학’ ‘평신도운동’ ‘하늘과 땅’ ‘장로호칭 백년’,‘한국근대사와 기독교교리’ ‘십자가에 걸린 햇빛’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교육재정에 관한 연구’ ‘농촌취학 전 자녀교육과 이에 필요한 인력지원 개발에 관한 조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청년의 마음으로 일하겠다.
박 장로는 무엇보다 현재 맡은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기우리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은 “인생 4모작을 준비한다.”면서 앞으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남은 날을 더욱 하나님 편에 바르게 서서 기독교복음을 바탕으로 하여 교육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장로는 농촌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고, 앞으로 대단위 농장을 만들어 농군(農軍) 학교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예수님처럼 청년으로 살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살겠다”는 교육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주필 김형원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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